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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한국당 국회정상화 '줄다리기' 주말이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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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정상화 합의 불발될 경우 국회 공전 장기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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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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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민석 기자,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이번 주말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한국당 모두 국회 정상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 등 쟁점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어 이번 주말을 전후로 정상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상화 협상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약 한 달 동안 계속된 한국당의 민생투쟁이 25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리는 광화문 집회를 끝으로 마무리되면서 이르면 26일 국회정상화 합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당으로선 국회 등원을 계속 거부하는 문제에 대해 적잖은 부담감을 느낄수 있는데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지연에 따른 여론 악화 상황까지 감안한다면 정상화 협상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과 한국당이 쟁점들을 놓고 강경하게 맞서있다는 점에서 국회정상화 쪽으로 물꼬를 틀 것으로 속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원욱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만난 건 정국을 정상화하는 취지이고 저희도 이에 공감한다. 큰 틀에서 이야기가 잘 됐고, 각 당 원내대표에게 건의해 정국 정상화를 조속히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정양석 한국당 수석부대표도 "분위기는 좋았다. 공개 회동보다는 비공개 조율을 통해 하루 빨리 국회가 정상화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정리하려 했다"고 밝혔다.

수석부대표 간 논의에서도 이견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자 회의론도 서서히 나오고 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수석부대표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조금씩 접점을 찾아갈 수 있다고 보는데 다시 멀어진 것 같아 굉장히 아쉽게 생각한다"며 "접점을 찾다가 (한국당의) 과도한 요구가 장애가 됐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3당 원내대표 간 '통큰 합의'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으로선 쉽지 않은 것 같다. 승리에 대한 집착, 자신만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내려놓지 않으면 접점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집권 여당이 아니라, 권력을 잡되 책임 없는 집권 야당으로 착각 중"이라며 "공무원 사찰로 총선 전략만 세우는 반민생 이념투쟁 정당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는) 새로운 민주당 지도부에게 협상의 자율권을 줘야 한다"며 "원내 지도부에 어떤 결정권을 가지지 못하게 하면 원내지도부의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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