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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구해줘2' 미친꼴통 엄태구, 월추리에 남은 유일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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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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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2’ 엄태구./ 사진제공=OCN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의 ‘미친 꼴통’ 엄태구. 그는 천호진이 짠 사기판에 넘어가버린 위기의 마을 월추리를 구할 수 있을까.

지난 23일 방송된 ‘구해줘2′ 6회에서는 최경석(천호진)이 ‘가짜’ 기적을 선보이며 월추리를 완전하게 홀린 가운데, 경석의 ‘진짜’에 의문을 갖고 있는 유일한 인물 김민철(엄태구)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주요 시청 포인트로 떠올랐다.

교통사고로 부인을 잃은 상처에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늘 홀로였던 아웃사이더 붕어(우현), ‘스미싱’으로 큰돈을 잃을 뻔한 양계장(이윤희), 반항기에 접어든 딸 광미(심달기)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늘 불화가 끊이질 않았던 이장(임하룡)… 이들은 모두 처음엔 외지인인 경석을 경계했으나, 지금은 누구보다 호의적인이다. 다들 그의 말로 마음속 아픈 곳을 위로 받았거나 그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경석은 마을의 보상금 문제를 해결해 준 걸로도 모자라 마을 사람들의 마음속 빈 곳을 귀신같이 찾아내 파고들었고, 결국 모두가 따르는 월추리의 해결사로 안착했다.

결정적으로 연기자를 동원해 기도로 사람의 병을 낫게 하는 가짜 기적을 선보이며 마을 사람들을 단번에 사로잡아버린 경석. 마을은 그의 손아귀에 넘어가기 일보 직전이다. 그러나 아직 월추리에 희망은 남아있다. ‘미친 꼴통’ 김민철이 돌아왔기 때문. 민철은 첫 만남부터 웃는 얼굴의 가면을 쓰고 있는 경석의 수상함을 유일하게 알아차린 인물이다. 월추리의 위기를 알게 된 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마을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는 경석과 반대로 밥 먹듯이 사고만 쳐 마을 사람들 모두가 꺼리는 인물인 민철. 가진 것이라곤 무식한 힘과 집요함뿐이지만, 그는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미친 꼴통’이기도 하다. 경석 또한 그의 반경 안에 들어온 이상 절대 그냥 포기하지 않을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철은 경석의 덜미를 잡고 위기의 월추리를 헛된 믿음으로부터 구해내는 ‘안티 히어로’로 거듭날 수 있을까.

구해줘2′ 제작진은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던 민철이 마을 사람들이 모두 경석에게 현혹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제 이들의 갈등이 극으로 치솟을 예정”이라며마을에 남은 유일한 희망인 민철이 경석에게 어떻게 대항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했다.

구해줘2’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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