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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서 여성 10명 살해한 남성 사형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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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8개월에 걸쳐 범행

생존 여성 사형 집행 지켜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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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AP/뉴시스】1984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여성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립교도소에서 사형에 처해진 보비 조 롱의 모습. 사진은 현지 경찰 제공.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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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1984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10명의 여성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 사형에 처해졌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USA투데이에 따르면 65세 보비 조 롱은 이날 오후 6시55분 플로리다 주립 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를 맞는 방식으로 사형됐다. 그는 두 눈을 감은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롱은 1984년 8개월에 걸친 연쇄 살인으로 플로리다 탬파 지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당시 여성들이 목에 졸려 숨진 채 연이어 발견됐으며 그중 심하게 훼손된 시신도 있었다.

수사당국은 그해 17세이던 리사 놀런드가 교회 밖에서 롱에게 납치될 때까지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롱은 놀런드를 성폭행하고 풀어줬다. 이후 상세한 진술로 롱의 체포에 기여한 놀런드는 이날 롱의 사형 집행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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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AP/뉴시스】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스타크에 위치한 주립 교도소에서 여성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된 보비 조 롱의 사형 집행을 지켜본 리사 놀런드가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놀런드는 1984년 롱에게 납치됐다가 도망쳐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롱의 체포에 기여했다.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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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런드는 "나는 그의 눈을 보고 싶었다. 그가 처음으로 본 사람이 나이길 바랐지만 불행히도 그는 눈을 뜨지 않았다"며 "이것(사형)이 실제로 일어나게 돼서 매우 위안이 됐다"고 털어놨다.

놀런드는 할머니의 남자친구로부터 수년에 걸친 성적 학대를 받은 뒤 스스로 생을 마감하자고 마음먹고 롱에게 납치되기 전날 유서를 썼다. 놀런드는 "문자 그대로, 전날 밤에 유서를 썼다가 다음날에는 내 목숨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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