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솔라윈즈, 모아데이타와 손잡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인프라관리 최고 강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크론크 솔라윈즈 국제 판매부문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네트워크관리 전문 소프트웨어(SW) 기업인 미국의 솔라윈즈가 한국 시장에서 부는 클라우드 바람을 타고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솔라윈즈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네트워크 관리와 통합 인프라 관리를 제공하는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 '오리온'을 내놓고 있는데,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전략을 구현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크롱크 솔라윈즈 국제 판매부문 부사장<사진>은 지난 22일 서울에서 '솔라윈즈가 제안하는 시스템 모니터링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솔라윈즈는 1999년, 엔지니어들이 모여 창립했다. 현재 전 세계 30곳 이상의 지사를 두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솔라윈즈는 창업 초기 네트워크 관리에 집중하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네트워크 및 시스템 관리, 보안관리, 원격관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코어IT 등 하이브리드 IT 관리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솔라윈즈는 190개국 27만5000명의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미국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499개 회사가 솔라윈즈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시장 친화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평가다.

솔라윈즈는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 SW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한국시장에서의 인지도는 낮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솔라윈즈는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국내 업체와 손잡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최근 솔라윈즈는 국내 IT기업인 '모아데이타'와 국내 독점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모아데이타는 ICT 인프라 성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장애 예측 솔루션 '페타온포캐스터'를 개발한 업체다. 솔라윈즈는 모아데이타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고객 확보에 나선다.

데이비드 부사장은 '모아데이터는 한국에 좋은 고객 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어떻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지, 차별화할 수 있을지 등의 고민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솔라윈즈가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내세운 제품은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 '오리온(Orion)'이다. 오리온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네트워크 관리와 통합 인프라 관리를 제공한다. 서버,애플리케이션, 가상화,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네트워크, 클라우드의 인프라 운영에 대한 가시성 확보를 돕는다.

무엇보다 오리온의 강점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있다. 오리온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광범위한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서비스로서의소프트웨어(SaaS)에서는 자바, 아파치 등의 애플리케이션과 IBM,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서비스로서의플랫폼(PaaS) 측면에서는 VM웨어 하이퍼바이저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서비스로서의인프라스트럭처(IaaS)에서는 IBM, HPE, 윈도, 리눅스, 솔라리스, 델 등의 서버와 델 EMC, 히타치, IBM, 오라클 등의 스토리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데이비드 부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을 어떻게 커스터마이징하고, 현지화할 것인가'라며 '특히 하이브리드 IT 관리 솔루션이 한국 시장에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