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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유해물질 가득한 어린이 용품… 관리감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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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용품의 안전성 논란은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잊을 만하면 나오는 어린이 용품 유해물질 검출 뉴스에 어린이를 키우는 모든 엄마는 심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납은 피부염, 각막염, 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하고 카드뮴은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과 어린이 학습능력 저하를 가져온다고 한다. 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에 노출되면 간·신장 등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내에 흡수된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유해물질을 함유한 어린이 용품이 지금까지 시중에 그대로 유통되고 있었다니 가히 충격적이다. 대부분의 어린이가 매일 쓰고 뛰어노는 행동반경 안에 온갖 유해물질로 가득한 셈이다.

어린이를 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책무다. 정부는 어린이 용품에 대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철저히 감독하고 제재해야 마땅하다.

어린이 용품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과 유통되기 전 철저한 유해성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 적발 시 리콜은 물론 삼진아웃제 등을 도입해 생산 중지나 허가 취소 등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 차제에 외국산 수입 어린이 용품도 더욱 엄격히 관리 감독해야 할 것이다.

모든 어린이가 걱정 없이 안전하게 용품을 사용하는 날이 하루속히 오길 바란다.

김은경·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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