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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화웨이 위험성 우방과 공유"…한국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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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노컷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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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의 이동통신 기술기업 화웨이의 보안문제를 거론하면서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화웨이와 거래를 끊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화웨이 장비를 쓰는 한국 기업들에도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미국 상무부는 최근 중국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가 제공하는 5G 기술을 사용하면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게 넘어가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꾸준히 우려를 제기해왔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은 정보를 중국 당국에 넘기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출연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일하지 않는다고 한 것은 거짓 진술"이라며 화웨이가 그렇게 하도록 "중국 법이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웨이 CEO는 적어도 미국민이나 세계에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뿐 아니라 우방국들에게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도록 설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세계의 우방국들에게 왜 중국 화웨이 기술을 쓰는 것이 자국 개인정보와 국가안보에 위험한지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시스템에는 법치주의, 재산권 보호, 투명성, 공개성과 같은 서방의 가치가 담겨 있어야 한다. 권위주의적 공산당 정권의 원칙에 기반한 시스템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과 일본의 일부 기업처럼 더 많은 회사와 국가들이 화웨이 장비사용을 중단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믿는다"고 강한 확신을 보였다.

그는 모든 국가와 기업이 자기 결정권을 갖고 있지만 미국은 화웨이 장비의 위험성을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국무부가 하는 일이 그런 위험을 모두가 이해하도록 교육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5G서비스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우리나라 기업들도 일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동맹국인 우리나라에도 미국이 화웨이 장비 사용중단 또는 거래제한 등을 요구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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