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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도서관에 52년 만에 연체료와 함께 반납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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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서퍽주 로스토프트 도서관에 책 한 권이 반납됐다. 연체료 100파운드(한화 약 15만 원)와 "매우 부끄럽습니다"라는 편지가 동봉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영국 BBC는 지난 1967년 9월 반납 예정이던 '형이상학파 시인들'(The Metaphysical Poets)이라는 책이 이 도서관에 우편으로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책은 짐 헌터(Jim Hunter)라는 작가가 1965년 내놓은 책이다.

이 도서관장 조 와일드(Jo Wilde)는 "매우 관대하고 놀랍다"라며 "대부분의 사람은 이 책을 발견해도 반납하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일드 관장은 이 책을 돌려보낸 이에 대해 "집을 이사하면서 빌렸던 책을 발견했다고 한다"라며 "당시 연체료는 일주일에 3펜스(약 30원)이었는데, 지금 물가로 환산해보면 그는 약 33파운드(약 5만 원)를 더 낸 셈"이라고 웃었다.

현재 이 도서관의 연체료는 하루에 15펜스(약 230원) 정도이며, 성인용 도서의 경우 최대 1만 원의 연체료가 부과된다.

매우 좋은 상태로 돌아온 '형이상학파 시인들'은 로스토프트 도서관 서가로 돌아갈 예정이다. 와일드 관장은 "1967년에 마지막으로 대여됐던 이 책의 새로운 특징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책과 함께 동봉된 연체료 100파운드는 자선단체로 등록된 이 도서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LOWESTOFT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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