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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더위…올여름 얼마나 덥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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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이른 폭염이 연일 기세를 더해가는데요.

어제 경북과 경기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서울에도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됩니다.

여기에다 올여름이 평년보다 더 더울 거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올여름 기상청의 전망을 이유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5월 하순이지만, 한낮 햇빛은 마치 한여름처럼 강렬하게 쏟아집니다.

지난해 최악의 폭염이 떠올라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김예림/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 "7~8월에 오늘보다 더 더우면 실내에서 놀 것 같고, 바깥에서는 너무 더워서 놀면 큰일 날 것 같아요."]

때 이른 폭염이 주말까지 이어진다는 전망과 함께 기상청은 올여름에도 예년 수준 이상으로 덥겠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6월 초까지 이런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봤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최근 10년의 기온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한여름 폭염이 지난해만큼 극단적으로 심하게 나타나진 않겠다고 예측했습니다.

[김동준/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봄철 동안에 티베트에 눈이 많이 쌓여 티베트 고기압의 발달이 다소 저지되면서 작년과 같은 강하고 지속적인 폭염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남쪽과 북쪽의 공기가 서로 충돌하며 비가 자주 내리겠다는 것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장마는 6월 하순쯤 시작돼 예년보다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국지적으로 쏟아지는 집중호우는 더 자주 나타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태풍은 많게는 3개 정도가 한반도 영향을 주겠는데, 엘니뇨가 변수입니다.

엘니뇨 시기엔 태풍이 평년보다 동쪽에서 발달하므로 바다의 뜨거운 열기를 오래 머금고 북상해 강도가 세질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엘니뇨 등으로 인해 여름철 날씨 예측이 자주 빗나가고 있는 만큼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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