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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흙 밟는 ‘황제’ 페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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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랑스오픈에서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이슈가 하나 있다. 바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사진)의 대회 출전이다.

‘페더러가 메이저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이 뭐가 큰 뉴스인가’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무대가 프랑스오픈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페더러의 프랑스오픈 출전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2016년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고, 2017년과 2018년에는 윔블던 준비를 위해 체력을 아끼려 출전하지 않았다.

페더러는 프랑스오픈과는 인연이 별로 없었다. 윔블던 8번, 호주오픈 6번, US오픈 5번을 우승한 페더러의 프랑스오픈 우승은 2009년 한 번뿐이다. 그마저도 그해 대회에서 나달이 16강에서 떨어졌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따랐다. 페더러는 아직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나달을 이긴 적이 없다. 페더러의 프랑스오픈 성적은 65승16패, 승률 80.2%로 다른 대회에서 85%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저조하다.

그런 페더러가 프랑스오픈에 참가하는 것을 두고 이제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1981년생으로, 만 38세인 페더러는 이제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다. 호주의 ‘야후스포츠’는 페더러가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에게 패해 탈락한 뒤 ‘프랑스오픈에 출전하겠다’고 발언하자 “페더러의 프랑스오픈 출전 계획 발표는 2019시즌이 그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추측으로 이어진다”고 전하기도 했다.

페더러는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페더러는 23일 프랑스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첫 번째 이유는 클레이코트에 대한 내 욕망 때문”이라며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도 모른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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