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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레나도 "좋지 못했던 원정 8연전...노력은 했는데..."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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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원정 8연전을 실망스런 성적(3승 5패)으로 마친 콜로라도 로키스 주전 3루수 놀란 아레나도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24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14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보스턴-필라델피아-피츠버그로 이어진 원정 8연전을 3승 5패로 마무리하고 집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아레나도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좋지 못한 원정이었다"며 지난 8연전을 되돌아봤다. "노력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다. 투타 조화가 맞지 않았다. 잘 던진 날에는 잘치지 못했고, 잘 치는 날에는 잘 던지지 못했다. 두 가지가 동시에 맞아 떨어지면 우리는 정말 좋은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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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도는 힘들었던 지난 원정 8연전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콜로라도는 보스턴 원정에서 1승 1패,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3전 전패, 피츠버그 원정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5패중 3경기는 한 점 차 패배였다. 이들이 바라는 결과는 아니었다.

이날 경기는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3 1/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컸다.

버드 블랙 감독은 "1회 사구와 홈런을 허용한 이후 모멘텀을 전혀 가져가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센자텔라는 "빗맞은 안타도 몇 개 있었지만, 대부분은 공이 너무 가운데로 몰렸었다. 특히 슬라이더가 통하지 않았다"며 자책했다.

6회 6점을 내며 쫓아간 것은 위안으로 삼을 만한 부분이었다. 아레나도는 "우리 팀은 끈질기다. 스코어가 어떻든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자부심을 가질만하지만, (이기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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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선발 센자텔라는 대량 실점을 면치 못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블랙 감독은 "계속 포기하지 않고 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인상적이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6회 공격은 좋은 신호였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법"이라며 큰 점수 차에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4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 아웃된 찰리 블랙몬은 종아리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블랙 감독은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는 말 이외에는 더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블랙몬은 3회말 수비 도중 종아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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