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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3G 33K 4실점’ LG 타선 압도한 SK의 파워피칭 [오!쎈 현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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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박재만 기자]1회말 SK 선발투수 다익손이 역투하고 있다. /pjmpp@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SK 와이번스 마운드가 3연전 동안 LG 트윈스 타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SK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끝내기 폭투로 1-2로 패했지만 3연전에서 압도적인 투수력으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SK 투수들은 3연전 내내 LG 타자들을 완전히 제압하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21일 1차전에서는 김광현(6이닝)-서진용(1이닝)-김태훈(1이닝)-하재훈(1이닝)이 LG 타자들을 상대했다. 김광현이 2점을 내줬지만 불펜진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명의 투수는 9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2차전에서는 선발 투수만 김광현에서 산체스(6이닝)로 바뀌었을 뿐 7회부터 서진용(1이닝)-김태훈(1이닝)-하재훈(1이닝)으로 이어지는 승리방정식은 그대로였다. 4명의 투수는 9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23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앞서 연투한 서진용, 김태훈, 하재훈이 모두 휴식을 부여 받았다. 대신에 선발투수 다익손(5이닝)을 시작으로 김택형(1⅓이닝)-강지광(2⅓이닝)-백승건(0이닝)이 경기를 책임졌다.

다익손은 1점을 내줬지만 12탈삼진으로 개인 1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경신했고 역대 29번째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을 잡아냈다. 불펜진은 비록 끝내기 패배를 허용했지만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호투했다.

SK는 삼진을 잡아내는 파워피쳐가 많은 팀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탈삼진이 398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2위 롯데 자이언츠(388개)와 비교해도 10개 차이로 넉넉하게 앞선다.

이번 3연전에서 SK 투수들은 자신의 구위를 유감없이 뽐냈다. 3경기 동안 4실점만을 허용하며 무려 33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LG 타자들은 좀처럼 SK 투수진을 상대로 좋은 타격을 하지 못했다. 21~22일 연패를 당한 후 류중일 LG 감독은 "상대 투수가 잘 던지는 건가, 우리 타자들이 못 치는 건가"라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SK 역시 타선이 3경기에서 7점을 얻는데 그치며 좋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마운드 싸움에서 LG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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