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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근이영양증 아들과 등산·국토종단·마라톤 도전 "아빠가 넓은 세상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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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조연희 에디터] 배종훈-배재국 부자의 감동적인 도전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근이영양증을 앓는 아들을 엎고 산행을 하는 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됐다.

대전의 보문산에서 아들을 안고 등산을 하는 한 남성이 제보되었다. 배종훈 씨는 "우리 아들이 근육 때문에 투병 중이라 걷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한다"고 자신이 엎고 있는 24살의 배재국 씨를 소개했다.

배재국 씨는 "공기도 좋아서 숨 쉬기가 좋다"고 전했다. 배종훈 씨 역시 "아들이 산에 올라가면 숨 쉬는 게 편하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배종훈 씨는 50kg 정도 나가는 배재국 씨를 업고 산 정상까지 천천히 올랐다. 약 2시간 정도의 산행 결과 두 사람은 무사히 정상에 도착했다.

배종훈 씨는 아들 재국 씨에게 대전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경치를 선물해주고 싶었던 것. 배재국 씨는 "너무 멋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종훈 씨는 "근이영양증을 제대로 진단 받은 것은 6살 때다. 중복 장애라서 근육병과 지적장애가 같이 있기 때문에 표현하는 것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운동회를 했는데 또래 친구들은 뛰어다니면서 놀고 있는데 재국이만 나무 그늘아래에서 돗자리 하나 깔고 가방만 지키고 있었다. 그때 제가 속으로 약속한 게 '아들아 아빠가 꼭 넓은 세상 보여줄게'였다"고 밝혔다.

그 말처럼 배종훈 씨는 재국 씨와 함께 6회의 국토종단에 도전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대륙횡단의 꿈까지 꾸게 되었다.

이에 앞서 체력을 키우기 위해 두 사람은 마라톤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배종훈-배재국 씨 부자는 38번의 마라톤 레이스를 치뤄냈다.

한편 두 사람은 대둔산 등산에도 도전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가파른 산에 배종훈 씨는 "생각했던 것보다 높다"고 전했다.

이에 배재국 씨는 "아빠. 힘들어?"라며 종훈 씨를 걱정했다. 종훈 씨는 "이렇게까지 왔는데 포기할 순 없다. 올라갈 수 있다"며 계속해서 등산에 도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두 사람은 대둔산 정상에 도달했다. 5시간 만의 성공이었다. 배재국 씨는 "정상에 오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 여기까지 데려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배종훈 씨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마라톤, 재국이가 가고 싶다는 곳이 있으면 다 참여하고 싶다. 재국이가 가는 곳이라면 저는 같이 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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