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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화웨이, 거래 중단 확산…미 의회는 금지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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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통신업체 화웨이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집중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영국, 일본, 타이완의 기업들까지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미국의 요구로,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은 한발 더 나아가 미 행정부에 이어 의회에서도 화웨이 제재 법안을 발의하면서 중국에 더 큰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화웨이로선 말 그대로 사면초가입니다.

영국과 일본, 타이완의 기업들까지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 이동통신사 EE가 화웨이 스마트폰의 출시를 중단키로했고 보다폰은 사전 예약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설계회사 ARM도 화웨이와의 사업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해온 일본의 파나소닉은 거래를 중단했고, 도시바는 제품 공급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일본과 타이완 통신사들의 화웨이 스마트폰 출시 계획도 보류됐습니다.

[NHK/5월 22일 방송 : "소프트뱅크와 KDDI가 화웨이 신기종 출시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이미 시작된 예약 접수를 중지한 것입니다."]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했다가 정작 자신이 제재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시장 점유율이 얼마안돼 제재해도 괜찮다던 화웨이로선 세계 각국의 제재 동참이 뼈 아파보입니다.

미 상원도 5G 통신망에서 화웨이와 ZTE 등 중국 업체의 장비와 서비스를 배제하는 법안을 여야가 함께 발의했습니다.

관세 부과에 이어 화훼이 때리기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정책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무역하고 싶으면 미국을 따르라는 겁니다.

국가차원이 아니더라도 민간기업까지 하나 하나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김웅규 기자 (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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