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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IA의 편안한 밤…'마무리' 문경찬 3일 연속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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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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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지난 21일과 22일, 연이틀 뒷문을 책임진 KIA 불펜 투수는 세 명. 고영창과 전상현, 그리고 문경찬이다.

롯데와 3차전을 앞두고 박흥식 KIA 감독 대행은 선언했다.

"고영창은 오늘 쉬고, 전상현은 오늘과 내일 쉽니다." 문경찬의 이름은 없었다.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고영창과 전상현은 등판하지 않았다.

KIA가 3-1로 앞선 9회 등번호 35번 문경찬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KIA의 마무리 투수다.

문경찬은 첫 타자 허일과 대결에서 3-1로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렸다. 하지만 볼넷은 없었다.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찔러넣었다. 허일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문경찬의 어깨엔 탄력이 붙었다. 포수와 사인을 교환하자마자 공을 뿌렸다. 오윤석과 문규현을 삼구삼진으로 간단하게 돌려세웠다. 아웃카운트 3개가 순식간에 올라가면서 눈 깜짝할 새 경기가 끝났다. 광주의 밤은 이렇게 편안했다.

문경찬은 김윤동의 부상으로 지난달부터 마무리로 옮겼다. 지난달 27일 키움과 경기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고, 이날 네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21일부터 롯데와 3연전에 3연투에 나선 문경찬의 기록은 3이닝 퍼펙트.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9타자를 상대해 삼진이 무려 6개다.

지난달 12일 SK와 경기 이후엔 실점하는 법을 잊었다. 이날 경기까지 무려 14경기 연속 무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을 1.35에서 1.27로 낮췄다.

세이브 1위 조상우(키움, 2.70)를 비롯해 8세이브를 기록한 하재훈(SK, 1.57), 정우람(한화, 1.83), 고우석(LG, 1.78)과 비교해 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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