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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제2의 사비올라·메시 찾아라…U-20 월드컵 주목할 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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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l FIFA U-20 월드컵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제2의 하비 사비올라, 리오넬 메시는 누가 될까.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24일(한국시간) 폴란드와 콜롬비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2001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혜성 같이 등장한 사비올라가 있었고 지금은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도 2005년 네덜란드 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번 폴란드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5명을 꼽아봤다.

대표팀의 첫 번째 상대이기도한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어린 나이에도 유럽 무대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 제드송 페르난데스(20·벤피카)은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해 리그와 컵대회,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총 38경기에 출전했다. 발재간과 수비력이 뛰어난 그는 지난해 9월 크로아티아전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를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유망주다. 유럽의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 자료에 따르면 페르난데스의 시장가치는 무려 2200만 유로(약 291억원)에 달한다.

이탈리아의 공격수 안드레아 피나몬티(20·프로시노네 칼초)도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인터밀란의 유스팀에서 성장을 거듭한 피나몬티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6~2017시즌 18세의 나이로 유로파 리그와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는 프로시노네 칼초에 임대됐다. 186㎝의 신장을 바탕으로 한 피지컬에 준수한 드리블 능력까지 갖춘 피나몬티는 근래 보기 드문 정통 스트라이커다. 그는 올시즌 23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의 중앙 수비수 단 악셀 자가두(20·도르트문트)는 196㎝의 장신임에도 빠른 발을 보유해 중앙 수비 뿐 아니라 측면 수비도 소화할 수 있다. 때문에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한 자가두의 시장 가치는 3000만 유로(약 397억원)에 달할 정도다. 올시즌 리그,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19경기에 출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자가두를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할 10명 중 한 명으로 꼽으며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친 겁 없는 중앙 수비수’라고 표현했다.

미국의 공격수 티모시 웨아(19·셀틱)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프리카 축구의 영웅이자 현직 라이베리아 대통령인 조지 웨아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파리생제르맹 1군에서 데뷔했고 현재 스코틀랜드 리그의 셀틱으로 임대됐다. 셀틱 소속으로 치른 첫 시즌에서 17경기 4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웨아는 A매치에서도 8경기에 뛰었을만큼 성인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미드필더 킹슬리 마이클(20·AC 페루자 칼초)도 주목할 만하다. 마이클은 소속팀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지만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는 맹활약했다. 2015년 U-17 네이션스컵에서 나이지리아의 4위를 이끌었고 2017년 U-17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견인했다. 그는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3-0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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