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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6이닝 노히트노런…'7연패 늪' 롯데, 경기 내용도 대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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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트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6차전을 1:3으로 패배한 롯데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5.23/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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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두 번째 7연패 늪에 빠졌다. 결과는 물론 내용도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롯데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6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7연패에 빠진 롯데는 17승33패를 기록, 꼴찌에 머무르며 9위 KIA 타이거즈(18승1무31패)와 승차도 1.5경기로 벌어졌다. 롯데의 7연패는 올 시즌 벌써 두 번째. 롯데는 지난 1일 사직 NC 다이노스전부터 8일 수원 KT 위즈전까지도 7연패를 당한 바 있다. 5월 들어 두 번째 7연패라는 점이 최근 롯데의 분위기를 여실히 드러낸다.

경기 내용도 실망스러웠다. 2회말 선발 김건국이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빼앗긴 뒤 3회초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4회말 안치홍에게 적시타, 6회말 최형우에게 다시 솔로포를 허용한 끝에 무릎을 꿇었다.

타선이 무기력했다. 이날 롯데의 4안타는 1~3회에 집중됐다. 1회초 2개, 3회초 2개가 나왔다. 이후 4회초부터 9회초까지 6이닝 동안은 볼넷만 2개를 얻어냈을 뿐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6이닝 노히트노런을 당하는 동안 삼진은 무려 8개를 당했다. 7회초에는 문규현, 강로한, 나종덕이 하준영을 상대로 모조리 삼진으로 물러나기도 했다. 3회초 1사 3루 역전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경기 중후반 롯데 타선은 철저히 침묵했다.

투수 교체도 실패했다. 롯데 벤치는 6회말 최영환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자 박진형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박진형은 첫 상대 최형우에게 2구를 통타당해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1-3이 됐다. 꽁꽁 얼어 있던 롯데 타선을 감안하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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