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구단 NC 다이노스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서 4대2로 승리했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펼치고 있는 양팀간의 대결에서 NC가 웃었다. NC는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1.5경기 차 단독 3위를 지켰다.
지난 17일 LG 트윈스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승을 따낸 NC 선발 구창모는 이날 경기서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2자책점) 호투를 펼치며 2승째를 따냈다. 특히 9개의 탈삼진은 개인 통산 최고 기록이다.
NC 타선이 폭발했다. 8회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내야안타를 끝으로 올 시즌 20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특히 강진성은 2회초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2대2로 맞선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타를 날리며 역전 득점에 성공, 팀 승리에 앞장섰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2패(4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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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키움이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서건창의 삼진으로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NC 선발 구창모의 6구째 13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역전을 내준 NC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박민우와 권희동의 안타, 베탄코트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엮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진형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노진혁이 1루 땅볼로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강진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고 나갔다. 키움은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김성욱의 1타점 중전 안타가 터졌다.
이어진 무사 1루에서는 김찬형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3루타로 김성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타자 박민우는 투수 앞 땅볼을 쳤다. 이 때 키움 선발 요키시는 곧바로 3루로 송구했지만, 3루 주자 김찬형의 귀루가 더 빨라 무사 1,3루가 됐다.
이후 김태진의 1루 땅볼 때 김찬형이 홈에서 태그 아웃돼 1사 1,2루에서 권희동과 베탄코트가 연속 3루 땅볼에 그쳐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키움은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NC 마무리 원종현에게 선두타자 이정후가 삼진, 서건창이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김하성 마저 2루 뜬공에 그쳐 패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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