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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5이닝 12K' SK 다익손, 시즌 첫 선발전원 탈삼진 기록에도 4승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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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SK 선발투수 다익손이 역투하고 있다. 2019.5.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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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SK 와이번스 브록 다익손이 시즌 첫 '선발전원 탈삼진'을 기록하고도 승리가 불발됐다.

다익손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1실점했다.

이날 다익손이 잡은 삼진은 총 12개. 이번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지난 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기록한 자신의 종전 기록(11개)을 경신했다.

직구 62개에 슬라이더 34개, 커브 2개와 포크볼 4개로 LG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최구 구속은 시속 146㎞를 찍었다. 호투를 펼친 다익손이지만 투구 수가 102개에 달하면서 1-1로 맞선 6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익손의 시즌 4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1회말 다익손은 선두 타자 이천웅에게 안타를 내준 뒤 오지환의 타석 때 이천웅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오지환에게만 9개의 공을 던진 다익손은 결국 볼넷을 허용,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다익손은 김현수를 뜬공으로 돌려보내고 채은성, 조셉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이천웅에게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점수를 내줬다. 김민성, 유강남에게 안타를 허용한 다익손은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이천웅에게 던진 5구째 공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로 연결됐다.

1-1 동점이 된 3회에는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2루타를 얻어 맞았지만 채은성과 조셉을 삼진, 박용택을 뜬공으로 돌려보냈다.

4회는 삼자범퇴였다. 김민성, 유강남, 신민재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1사 후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1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김현수를 삼진, 채은성을 땅볼로 돌려 세우며 무사히 이닝을 마쳤다.

다익손은 5회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번 시즌 KBO리그 첫 '선발전원 탈삼진'을 기록했다. 리그 통산 29번째다.

다익손은 6회말 시작과 함께 김택형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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