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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TF현장] "풋풋함? 이제 NO"...'에덴' 아이즈, 소년에서 남자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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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남성밴드 아이즈가 신곡 '에덴'을 들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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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23일 신곡 '에덴' 발매

[더팩트|김희주 기자] "하이틴 밴드에서 정통 밴드로 변신해 돌아왔습니다. 20대의 열정을 가진 밴드, 아이즈입니다."

1년 전 풋풋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어지고 강렬한 남성미로 확 바뀐 밴드 아이즈가 컴백했다. 최근 엔플라잉, 잔나비 등 밴드 가수가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가요계에서 "중심을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그들이다.

23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아이즈 새 싱글 앨범 'RE:IZ(리아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즈 멤버 진후, 우수, 준영, 현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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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즈가 새 앨범 '리아이즈'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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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만의 컴백에도 불구하고 아이즈의 쇼케이스는 많은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부족한 자리로 인해 착석하지 못한 취재진은 객석 뒤 간이 의자에 앉아 취재에 참여할 정도였다. 이렇게 높은 관심 속에서 등장한 아이즈는 다소 어색해하면서도 공손히 인사하며 "오랜 시간 준비하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거쳐 만든 앨범이니 '에덴'을 향한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랜만의 컴백 때문인지 멤버 현준, 지후, 우수, 준영은 포토타임을 진행하며 작은 실수를 연발해 취재진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포토타임 중 마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해 사진기자들로부터 "마이크를 바닥에 내려달라"는 요구를 여러 번 들은 이들은 머쓱한 듯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다시 자세를 취했다. 평균 연령 21세인 이들다운 귀여운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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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즈(IZ)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 싱글앨범 '리아이즈(RE:IZ)'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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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은 이내 새 타이틀곡 '에덴' 무대를 펼칠 때는 '프로' 다운 모습으로 돌변했다. 정통 밴드의 색깔을 드러낸 얼터너티브 록 장르 '에덴' 무대 후에는 보컬을 제외한 베이스, 드럼, 기타 등을 다룬 멤버들도 숨이 차 바로 인터뷰가 불가할 정도였다.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지고 무대 위로 올라온 아이즈는 먼저 '에덴'에 관해 "기쁨과 낙원 자체를 의미하는 제목 '에덴'처럼 현대사회에 지쳐있는 젊은 세대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에덴'은 아이즈가 소년에서 남자로 완벽 변신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변환점과 같은 곡이다. 앞서 전작 'ANGEL'로는 10대 감성이 가득하고 청량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들이기에 이미지 변신을 꾀한 의도에 관한 궁금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지후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전까지는 퍼포먼스 위주 그룹이었다면 지금은 좀 더 연주에 집중하게 됐다. 밴드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리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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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의 신곡 '에덴'은 록 장르 노래로, 천국과 기쁨을 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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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이즈는 갑작스러운 밴드 성격의 변화로 겪은 어려움을 고백했다. 쇼케이스 내내 해맑게 웃어 사회자로부터 "웃는 얼굴이 예쁘다"는 말을 들은 우수는 "원래 밝은 성격이라 전 활동까지 웃으면서 공연을 할 때는 편했다. 그런데 이제는 연주하면서 웃음을 참아야 하는 게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준영과 현준은 "저희는 퍼포먼스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 1집 때는 웃으며 '살랑살랑' 할 수 있었는 데 이젠 아니지 않냐.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에덴'을 설명하며 '강렬함' '남성미' '퇴폐미'를 강조한 아이즈지만, 1위 공약을 내걸 때는 또다시 그 나이 또래 소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우수는 "1위를 하면 놀이동산에 가고 싶다. 팬분들과 회전목마를 타고 싶다"고 말하는 천진난만함을 보였다. 지후는 "저는 회사 법인 카드로 팬분들께 밥을 사드리고 싶다"고 말해 현준으로부터 "지금 사장님 표정이 안 좋으시다"는 농담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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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멤버 준영. 준영은 막내로 팀에서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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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도 아이즈는 첫 싱글 앨범 '리아이즈'를 활동 각오로는 진지한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밴드'가 흥행하는 안방극장 흐름이나 아이돌 밴드 엔플라잉의 역주행 신화를 언급하며 이들은 "밴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어서 기쁘다. 우리도 열심히 활동해서 중심을 잡고 싶다"고 활동 각오를 밝혔다.

이렇듯 내면에는 순수함과 풋풋함을 지니고 있지만, 무대에서만큼은 성숙한 남자로 돌변할 줄 아는 밴드 아이즈는 23일 오후 6시 '에덴'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한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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