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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3주 꿀맛 휴식' 세계1위 고진영 다시 뛴다…US오픈 전초전 퓨어실크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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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니콘 골프용 레이저 거리측정기 ‘COOLSHOT 20 GII’ 발표 행사에서 완벽한 스윙 자세를 선보이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국내에서 3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다시 뛴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첫 다승자에 이름을 올린 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암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리는 퓨어 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 출격한다. 지난해까지 킹스밀 챔피언십으로 열린 이 대회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의 전초전이다. 지난해만 봐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연장전 끝에 전인지(25)와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누르고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US여자오픈까지 거머쥐었다.

태극낭자들은 올 시즌 현재까지 열린 LPGA투어 11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하고 있다. 그 중 고진영은 뱅크오브호브 파운더스컵을 제패한 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거머쥐면서 전 세계 선수 중 유일하게 시즌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 시즌 출전한 8개 대회에서 우승 2회 뿐 아니라 톱5에 6회나 진입하는 등 기복없는 경기력이 강점이다. 자연스럽게 세계랭킹 선두를 비롯해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129점)과 상금(107만931달러), 평균타수(69타), 그린적중률(79.9%)등 주요 부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거의 모든 대회에서 선두권 경쟁으로 치열한 시즌 초반을 보낸 그는 최근까지 국내에서 지인을 만나면서 머리를 식혔다. 퓨어 실크 챔피언십을 통해 US여자오픈을 겨냥한다. LPGA투어도 대회를 앞두고 고진영의 가파른 페이스를 소개, ‘그는 매 대회에서 뚜렷한 약점이 없는 선두주자’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5일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10개월 만에 우승을 거머쥔 김세영(26)과 당시 준우승을 거둔 ‘핫식스’ 이정은(23)도 퓨어 실크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노크한다. 지난 2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슬럼프에 빠진 박성현(26)도 이번 대회에서 부활을 꿈꾼다. 특히 2년 전 US여자오픈에서 루키 신분으로 출전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둔 적이 있다. 최근 한달 휴식으로 재충전한 만큼 전초전에서 기선제압을 꿈꾼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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