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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국내 첫 핀테크박람회 개막…생체인식 등 최신기술 한눈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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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 진행…금융당국 "매년 개최해 세계적 행사로 키우겠다"

연합뉴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개막 퍼포먼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개막식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과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더글라스 페이건 안트 파이낸셜 대표 등 참석자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5.23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활성화를 위한 국내 첫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가 23일 막을 올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이날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에서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금융 유관기관, 해외 금융당국, 국제기구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더글러스 피진 앤트파이낸셜(알리바바 모바일결제 기업) 국제사업 부문 대표, 매트 딜 비자(Visa) 글로벌 대표,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가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최종구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 지원과 함께 자본시장의 모험자본과 연계한 핀테크 투자도 확대하겠다"며 "핀테크가 새로운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먹거리산업이 되도록 법·제도적 인프라 구축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핀테크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함께 예비 창업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핀테크 교류를 이끌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천500여명이 사전 등록했다.

'비즈니스 데이'라는 주제로 꾸려진 첫날은 국내 핀테크 기업 성공 사례 소개와 전 세계 핀테크 정책·동향 세미나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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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금융혁신을 위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2019.5.23 jin90@yna.co.kr



레그테크·섭테크 쇼케이스(발표회)에서는 자금세탁방지, 보험금 착오 지급 점검, 이상거래 적출 등의 기술을 소개했다. 레그테크(RegTech·규제기술)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금융규제 준수 관련 업무의 자동화·효율화를, 섭테크(SupTech·감독기술)는 최신 기술을 통해 효율적·효과적으로 금융감독 업무를 수행하는 기법을 뜻한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채용설명회와 멘토링, 아이디어 공모전 등이 열리는 '청춘 데이'(24일), 금융교육·상담이 이뤄지는 '패밀리 데이'(25일)로 이어진다.

행사 기간 총 52개의 전시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혁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와 모바일용 비접촉 생체인식(손바닥·지문)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인증·전자서명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 부스에서는 보유 주식 종목과 관심 종목을 한 번에 관리하고 각종 정보를 실시간 알림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와 해외에서 쓰다 남은 잔돈을 포인트로 바꾸는 서비스 등을 볼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행사에서 샌드박스 제도 등 핀테크 주제별 세미나를 열어 각국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핀테크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투자유치 규모 확대와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매년 행사를 개최해 세계적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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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부스 부감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제공]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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