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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북유럽 거리 재현한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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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북유럽 스트리트 라이프스타일몰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 투시도(사진=현대건설)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여유롭고 소박한 일상을 즐기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이 인기다. 이들은 길가에 핀 꽃 한 송이를 바라보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전세나 오피스텔 임대로 살면서도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 자기만의 취향을 드러내는 것에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다.

최근에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도입한 상업시설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상업시설들은 심플한 설계로,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을 앞세운다. 백화점보다는 개성이 뚜렷한 골목상권에 선호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점층식이 아닌 개방감이 있는 저층 스트리트식 설계 구조를 지녔다는 특징도 있다.

북유럽 스타일 상업시설은 청약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이다. 일례로 고양시 일산동구에 분양된 ‘킨텍스 원시티 상업시설’은 114실 전호실이 완판(완전판매)됐다고 전했다. 해당 상업시설은 북유럽 테마를 적용시킨 스트리트형 상가라는 점을 앞세운 것이 성공 분양의 원인으로 꼽힌다는 관계자 측 설명이다.

최근 덕양구 역시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도입한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고양시 삼송지구에 조성 중인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이 그 주인공이다. 이 상업시설은 현대건설 상업시설 브랜드인 '힐스 에비뉴'에 유럽 최대의 야외 박물관인 ‘스칸센(Skansen)’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이곳은 3기 신도시 개발 호재로 더욱 주목을 받는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고양 창릉지구에 총면적 813㎡에 3만8000가구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전체면적의 17%인 135만㎡는 자족용지로 조성하는데, 이는 판교테크노밸리의 2.7배에 달한다.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은 약 650여 개 기업이 상주하는 삼송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인근 스타필드 고양점, 롯데몰, 은평성모병원 등이 가까이 위치했고, 이인근 원흥·지축지구화 합해 약 4만 1000여 세대의 배후수요를 지니고 있다.

해당 상업시설은 삼송역 인근에 위치한다. 그 외에도 지난해 착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20분대, 삼성역은 3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삼송로 대로변에 스트리트 상가를 조성하고, 외부 노출 에스컬레이터, F&B 시설 집중 유치를 통해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또한, 상업시설 입구에는 버스킹, 음악회, 아트 퍼포먼스 등 북유럽의 음악, 미술, 디자인을 페스티벌처럼 즐길 수 있는 ‘블라썸 가든(Blossom Garden)’을, 중앙에는 북유럽의 여유로운 여행, 소풍을 테마로 한 ‘피크닉 가든(Picnic Garden)’을 조성한다.

1층의 경우 층고 4.5m로 탁월한 개방감을 자랑한다. 1층은 은행,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편의점이, 2층은 패밀리레스토랑, 키즈카페, 클리닉, 학원 등 구성이 가능하다. 일부 호실은 공간 활용도가 높은 테라스 상가로 꾸며진다.

한 분양 관계자는 “상업시설의 경우 아파트 규제 반사이익을 얻고 있지만 동시에 공급도 과잉돼 있어 입지·수요 분석을 면밀하게 해야 한다”면서 “(주)동림프라퍼티 측에서 수분양자를 대상으로 테넌트 유치 및 상가 운영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공실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 홍보관은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인근에 마련됐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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