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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윤중천, 구속 후 檢 소환조사 불응…"변호인 접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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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씨가 강간치상 등 혐의로 구속된 후 첫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23일 검찰 과거사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윤씨에게 '오후 2시에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하라'고 소환조사를 통보했지만, 윤씨는 "구속 후 변호인을 접견하지 못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윤씨를 함께 불러 조사하려던 계획도 차질을 빚었다. 24일 윤씨를 재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을 구속 후 네번째로 불러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과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에 대한 강간치상 혐의 적용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강간치상죄는 강압적인 성관계와 함께 폭행·협박이 동반돼야 한다. 김 전 차관이 성관계를 맺은 여성에게 폭행·협박을 한 정황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다만 김 전 차관이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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