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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검찰, 여학생 '상습 성희롱' 중학교 도덕 교사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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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허경준 기자 =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중학교 교사가 재판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신은선 부장검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도덕 교사 A씨(58)를 지난 17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1년 6개월여간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적인 농담과 희롱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학생들에게 ‘예쁜 여학생이 내 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을 주겠다’ ‘여자는 아테네처럼 강하고 헤라처럼 질투 많은 것은 별로고 아프로디테처럼 예쁘고 쭉쭉빵빵해야 한다’ 등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혔졌다.

앞서 지난해 9월 A씨에게 피해를 당한 학생 등이 폭로를 하면서 성희롱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학생들을 A씨를 비롯해 이 학교 교사들이 상습적으로 성희롱·성차별 발언을 했다며 학교 곳곳에 포스트잇을 붙이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이후 의혹에 이름이 오른 교사들 중 발언 수위가 가장 높은 A씨가 실제 성희롱에 해당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고 지난 1월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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