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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검단신도시 미분양 심각…광역교통망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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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천 검단신도시
[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 의원은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인천 검단신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낸 청원서에서 "2기 신도시인 검단 인근 지역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검단의 미분양 사태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검단 광역교통대책 등에 대한 국토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통해 주민 불안을 해소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구체적으로는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의 연내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요구했다.

또 검단을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하고, 앵커·기반시설을 유치하는 것을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신 의원실에 따르면 검단신도시가 포함된 인천시 서구 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올해 3월 기준 1천386가구로 인천 전체 미분양 물량의 56%를 차지한다.

최근 검단신도시와 8km가량 떨어진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검단의 교통·교육 인프라 확충 속도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장지구 외에도 검단신도시와 인접한 인천시 계양구에서는 이미 1만6천500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검단신도시 주민들은 인접 지역에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신도시가 추가로 조성되면서 기존 신도시가 경쟁력을 잃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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