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토)

서울 아파트 재건축 강세에도 약세 여전…낙폭은 둔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자료 = 한국감정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일어나며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으나 급매물 소진이 더딘 곳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일 조사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발표' 등으로 매수대기자 관망세 확산되며 28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권의 잠실 주공5단지, 대치 은마, 개포 주공1단지 등 대표 재건축 단지들은 매물이 상당수 소진되면서 시세가 전고점에 육박하고 있다. 강남4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 주 -0.04%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송파구 아파트값이 0.03% 하락했으나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줄었고, 서초구는 -0.04%에서 -0.02%로, 강동구는 -0.13%에서 -0.12%로 둔화했다. 강남구는 3주 연속 0.01% 하락했다.

마포구의 아파트값은 -0.01%로 지난주(-0.05%)보다 낙폭이 눈에 띄게 둔화했고, 성동구도 지난주 -0.28%에서 이번 주 -0.12%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양천구(-0.03%)는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화됐으나 상승·하락 혼조세로 하락폭을 유지했고, 동작구(-0.04%)는 신규입주가 있었던 흑석동 인근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대비 0.09% 떨어졌다.

과천은 0.09% 하락해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커졌고 하남시는 새 아파트 입주와 북위례 청약 대기 수요 발생으로 기존 매매시장이 침체하며 0.34% 하락했다.

3기 신도시 영향을 받고 있는 일산 동구는 -0.14%로 지난주(-0.10%)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고 일산 서구는 0.16% 떨어져 지난주(-0.19%)보다 낙폭은 줄었으나 약세가 계속됐다.

인천 아파트값은 3주 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0.01% 올랐다.

5대 광역지 중 대전(0.08%) 유성구(0.18%)는 신규분양 호조 등으로, 중구(0.12%)는 정비사업 및 역세권 단지에서 상승했다. 부산(-0.10%)은 공단이 위치한 사상구(-0.21%)가 산업경기 침체로 급매물 일부만 드물게 거래됐으며 동래(-0.16%)·해운대구(-0.13%) 등은 신규공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시에서는 행복도시 내 외곽지역과 세종시청 인근 소담동이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하고, 조치원도 일부 구축단지의 가격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7%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신규 입주물량, 노후 상태 등에 따라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는 수요자 우위시장 지속되며 0.03% 내려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지방에서는 입주 물량이 많은 세종(-0.41%), 충북(-0.24%), 경남(-0.17%), 울산(-0.14%)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