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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도전은 멈췄지만…대구, ACL 조별리그 '흥행은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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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관중 1만명 육박…K리그 4팀 중 단연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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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멜버른과의 경기 때 DGB대구은행파크 관중석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구 FC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나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지만, 흥행에서는 국내 팀 중 단연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남기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AFC의 2019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기록을 보면,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3경기에서 평균 9천831명을 끌어모아 K리그 4개 팀(대구·전북·울산·경남) 중 가장 많은 관중 수를 남겼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대구는 3월 12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첫 홈 경기에 1만1천64명을 불러들여 매진을 기록했다.

4월 23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경기 땐 비가 내렸음에도 1만74명이 찾아와 열기를 이어갔다.

이달 8일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홈 경기엔 8천355명이 응원을 펼쳤다.

전북 현대가 평균 8천206명으로 2위였고, 이어 울산(2천824명), 경남(2천645명) 순이었다. 대구를 제외하곤 '관중 1만명 이상' 경기가 나온 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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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광저우와의 경기 때 DGB대구은행파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상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는 평일 저녁에 열려 K리그 경기에 비해 관중 동원이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대구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평균 관중이 1만명에 육박해 K리그(1만537명)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올해 새 전용구장 개장 효과와 화끈한 경기력 덕분에 프로축구 흥행에 앞장서는 대구의 치솟은 인기는 같은 지역 프로야구팀과의 비교에서도 드러난다.

이번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홈 24경기 관중 수는 24만5천239명(평균 1만218명)으로, 대구의 K리그 평균 관중 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이 1만449명, 대구가 3천51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 수준의 변화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평일 저녁 시간대가 겹친 이달 8일엔 축구장에 8천355명, 야구장에 5천220명이 입장해 대구에서 달라진 축구의 위상을 더욱 실감케 했다.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해 이제 K리그1 상위권 유지에 집중하게 된 대구는 26일 수원 삼성을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들여 13라운드를 치른다.

대구 구단에 따르면 테이블석, W석, 원정석은 이미 매진됐고, 남은 입장권이 2천500여장 정도라 또 한 번 매진이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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