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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경북 대아그룹 유족 상속세 소송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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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향토기업 대아그룹 고 황대봉 명예회장 유족들이 경주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490억원대 상속세 소송에서 패소했다.

대구지법 제1행정부(박만호 부장판사)는 최근 황 명예회장 유족들이 제기한 상속세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황 명예회장 유족들은 경주세무서가 가산세 포함 491억원을 상속세로 부과하자 수용할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경주세무서는 당초 527억원을 상속세로 고지했으나 유족들의 공제신청을 받아들여 상속세를 결정해 부과했다.

유족들은 일부 주식 신고 누락과 주식 가치 과소 평가 등의 이유로 상속세 취소를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아그룹은 포항~울릉 정기여객선 선사인 대아고속해운과 리조트 등을 운영하는 경북 포항지역 향토기업이다. 황 명예회장은 2015년 3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대구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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