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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테니스 26일 개막… 나달ㆍ팀ㆍ조코비치 3파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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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이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도미니크 팀의 공을 받아내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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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의 왕’ 라파엘 나달(33ㆍ2위ㆍ스페인)이 프랑스 오픈 왕좌 수성에 나선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이 26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는 가운데 노박 조코비치(32ㆍ1위ㆍ세르비아)와 도미니크 팀(26ㆍ4위ㆍ오스트리아)이 나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테니스 4대 메이저 중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지는 프랑스 오픈은 나달의 홈코트나 다름없는 곳이다. 나달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하드나 잔디코트에 비해 공의 속도가 느려 랠리가 길어지는 클레이코트를 10년 넘게 지배해왔다. 특히 프랑스 오픈에서만 86승 2패, 97.7%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며 통산 11회나 정상을 차지했다. 4월 클레이 시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노쇠화가 온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지만 지난주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대회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현재 그랜드슬램 17회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38ㆍ3위ㆍ스위스)의 최다 메이저 우승 기록(20회)에 근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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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가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결승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마드리드=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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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조코비치다. 2015년 윔블던과 US오픈, 이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놀레 슬램(Nole Slamㆍ조코비치의 애칭 ’놀레‘와 그랜드 슬램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던 조코비치는 올해 2번째 놀레 슬램에 도전한다.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까지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지난 12일 마드리드 오픈을 제패하며 프랑스 오픈에서도 세계랭킹 1위다운 경기력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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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팀이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의 공을 받아내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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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도전자는 ‘클레이의 왕자’ 도미니크 팀이다. 통산 13개의 타이틀 중 9개를 클레이코트에서 따내며 나달의 후계자로 불린다. 지난달 바르셀로나 오픈 4강에선 나달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에겐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나달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1, 2번 시드를 받은 조코비치와 나달이 반대편 대진으로 나뉘는 가운데 팀이 두 선수 중 누구와 먼저 만나느냐에 대회 판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페더러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1ㆍ6위ㆍ그리스), 알렉산더 즈베레프(23ㆍ5위ㆍ독일)도 나달에겐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