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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대림, 필리핀 최초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 전력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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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대림산업, 500MW 규모의 산 부에나벤튜라 발전소 계통병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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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산 부에나 벤튜라 석탄화력 발전소/사진 제공=대림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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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23일 필리핀 '산 부에나벤튜라 석탄화력발전소'의 계통 병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계통 병입은 발전소에 설치된 모든 설비의 정상적인 작동 여부를 확인해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처음으로 전력망에 송출하는 것이다.

이 발전소는 500MW급 규모인 필리핀 최초의 초임계압 발전소다. 총 사업비는 약 8087억9200만원(6억8000만 달러) 규모다. 산 부에나벤튜라 발전소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약 93km 떨어진 마우반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대림이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 도급방식으로 수행했다. 2015년 12월 착공해 올 하반기에 상업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초임계압 발전은 강한 압력으로 물이 끓지 않고 바로 증기로 변화는 임계압을 넘어선 상태에서 보일러를 가동하는 기술이다. 높은 압력과 고온의 증기를 사용해 기존 석탄화력발전 방식보다 효율이 좋고 탄소발생이 적다.

산 부에나벤튜라 발전소는 동일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보다 연간 약 4만톤의 석탄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대림은 올해 1월 발전소 보일러를 최초로 점화한 후 전체 시스템에 대한 시운전을 순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발전소가 전력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핵심 공정이다. 대림은 상업 운전까지 앞으로 수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림은 최근 베트남 오몽 330MW 화력발전소, 필리핀 파그빌라오 420MW 화력발전소, 말레이시아 TNB 3A 1 등 동남아 지역에서 화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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