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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롯기의 쌀쌀한 봄…LG는 5위 추락, KIA·롯데는 탈꼴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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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후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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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프로야구 인기구단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가 쌀쌀한 봄을 보내고 있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LG와 롯데, KIA는 나란히 힘겨운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나마 선전하던 LG가 5위로 추락했고 롯데와 KIA는 탈꼴찌 경쟁 중이다.

LG, 롯데, KIA는 KBO리그 최고 인기구단으로 '엘롯기'라고 불린다. 세 팀은 지금까지 한 번도 나란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올 시즌 역시 그 기록이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LG는 이달 초만해도 8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16경기에서 4승12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 22일 SK 와이번스에게 패하며 4연패, 25승23패로 5할 승률도 위태로워졌다. 순위는 5위.

최근 부진이 가장 심각한 팀은 롯데다. 6연패 늪에 빠지면서 17승32패로 최하위까지 내려앉았다. 9위 KIA(17승1무31패)와 승차는 반 경기에 불과하지만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LG와 승차는 8.5경기까지 벌어졌다.

KIA는 최근 3연승을 포함해 김기태 감독이 자진사퇴한 뒤 5경기에서 4승1패 상승세에 있다. 그러나 아직 9위로 갈 길이 멀다. 박흥식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는데, 감독대행 체제로 언제까지 팀을 뭉치게할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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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에 빠진 LG 트윈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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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가장 큰 문제는 타선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3.41로 2위지만 팀 타율이 0.255로 8위다. 특히 팀 홈런(26개), 팀 장타율(0.352), 팀 출루율(0.323) 팀 OPS(0.675)가 모두 최하위다.

마운드는 선발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와 케이시 켈리, 준수한 불펜진 등 안정적이다. 그러나 방망이가 터지지 않으면서 승리를 따내기가 힘에 부친다. 22일 SK전에서도 0-2로 침묵한 타선 탓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롯데는 마운드가 문제다. 팀 평균자책점이 6.13으로 최하위다. '투수 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양상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에 앉혔지만 전혀 효과가 없다.

그렇다고 타선이 폭발적이지도 않다. 팀 타율은 0.265로 5위.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 채태인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불안한 마운드를 커버할 정도로 응집력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민병헌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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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대행. /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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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팀 타율 7위(0.257), 팀 평균자책점 9위(5.55)로 투타가 모두 불안하다. 4승1패 상승세 기간 중 팀 타율 0.318로 활발한 공격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지난해에 비해 관중 수가 3% 가량 감소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인기구단들, 특히 롯데와 KIA의 부진도 한 몫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LG까지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인기구단 LG, 롯데, KIA의 성적은 관중 동원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관중 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엘롯기가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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