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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루친스키·박종훈, 개막 2개월 비운의 투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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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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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KBO리그 개막 후 2개월이 지났다. 매년 그랬듯 올해 역시 성적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는 투수들이 나타나고 있다.

23일 현재 나란히 11경기에 등판한 김광현(SK)과 조쉬 린드블럼(두산)은 7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반면 이들과 달리 호투에도 승리가 따라오지 않는 투수들이 여럿 있다.

시즌 출발부터 가장 불운한 투수로 꼽혔던 이는 바로 타일러 윌슨(LG)이다. 윌슨은 평균자책점 1.83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고 1위인 린드블럼(1.74)과도 격차가 크지 않으나 4승 3패에 그치고 있다.

윌슨은 같은 11경기에서 린드블럼보다 1⅓이닝 많은 73⅔이닝(1위)을 소화할 만큼 뛰어났지만, 7이닝 무실점한 3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타고투저였던 지난해에도 26경기에서 170이닝을 책임지고 평균자책점 3.07로 호투했으나, 9승 4패로 10승 고지는 밟지 못했다.

최근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로 평균자책점과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을 각각 2.00, 0.87로 낮춘 드류 루친스키(NC)도 4승 2패로 내용에 비해 승리가 많지는 않다. 7이닝 이상 1실점 이하로 막은 5경기 중 2경기에서 승리를 놓쳤고, 8이닝 2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된 경기도 있었다.

그나마 최근에는 잘 던진 만큼 결과가 나오고 있다. 루친스키는 연속 7이닝 1실점한 최근 2경기에서 2승을 추가해 4승이 됐다.

토종 투수 중에서는 박종훈(SK)의 불운이 가장 심각해 보인다.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8을 올리고 있는 박종훈은 1승 2패에 그치고 있다.

비슷한 평균자책점(3.25)을 기록한 팀 동료 김광현이 7승인 것을 감안하면 박종훈이 얼마나 운이 없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박종훈은 1자책 이하 QS에 성공한 3경기에서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 3.38로 박종훈과 같은 윤성환(삼성) 역시 2승 1패로 많은 승리를 따낸 것은 아니지만, 던진 경기가 박종훈보다 2경기 적은 8경기다. 적어도 국내 투수들 중에서는 박종훈만큼 승운이 없는 투수는 없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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