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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선택과 집중하고 장기적 관점으로 시스템반도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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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경기도 판교 넥스트칩을 방문해 시스템 반도체 육성책과 지원대책이 실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 점검하고 후속대책 등을 점검했다. 성 장관이 모두발언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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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근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육성 정책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판 퀄컴과 NXP가 나올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성 장관은 23일 경기도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 넥스트칩을 방문해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 등 회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후속조치다. 시스템반도체 지원 대책 추진상황을 업계에 전달하고 이 사업 핵심 주체인 팹리스 기업현장을 둘러보면서 업계와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넥스트칩은 1997년 설립 이래 카메라 영상신호처리(ISP) 반도체 설계기술을 개발해왔다. 최근 차량용 고화질 영상처리 반도체를 개발해 일본과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성 장관은 “한국판 퀄컴이나 NXP 같은 우수 팹리스 기업이 배출되는 것이 진정한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발전”이라며 “정부가 팹리스 업계에 지속적이고 장기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반도체를 개발해서 실제 매출을 올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비용부담이 크지만, 고급 기술개발을 지향하지 않고는 해외 경쟁업체에 따라잡기 힘들다”며 “이번 대책으로 장기적 투자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정부는 지난 4월 발표한 지원 정책에서 국내 중소 시스템반도체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산업부는 기술력을 갖춘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수요연계·시제품 제작지원 등 일괄 지원을 받도록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10년간 진행할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에 총 1조96억원을 확보했다. 자동차, 바이오·헬스, 스마트 가전 등 5대 유망분야 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술개발에 2705억원을 투자한다.

수요기업과 연계도 추진한다. 이미 지난달 확대 출범한 자동차, 바이오·의료, 에너지 등 5대 분야 수요 기업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 2.0'을 가동하고 있다.

정부는 이 채널을 운영하면서 수요 기업이 원하는 반도체 기술을 R&D 과제화(연간 최대 300억원 지원)해 국내 팹리스를 통해 제품개발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5개 과제에 32억원이 배정됐는데, 넥스트칩이 올해 얼라이언스 과제 수행기관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기술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간 주도 팹리스 전용펀드(1000억원 규모)는 모펀드 운용사 선정 및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국책 R&D과제 수행기업, 수출 및 공공부문 프로젝트 참여 기업, 얼라이언스 2.0 참여기업 등을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기업과 정부가 일대일로 매칭하는 기업 수요맞춤형 인력양성 사업도 진행한다. 40억원 규모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실트론이 참여한다. 시스템반도체 업계가 필요한 기술개발 사업에 정부가 50% 자금을 매칭하고 대학원 석박사급 인력 참여를 통한 설계 전문인력 양성도 도모한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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