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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취업성공패키지'로 취업 성공 10년간 11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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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제공=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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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범주 기자 = 정부의 취업 지원 서비스인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취업자가 지난 10년간 11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여년간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200만명을 지원했고, 취업자는 115만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2009년 세계적인 금융 위기 직후 저소득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매년 지원 대상을 확대해 왔다. 2009년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원에게만 지원됐지만, 2017년에는 만65세~69세 중장년으로까지 지원이 확대됐다.

취업자수는 사업 초기인 2010년 1만5000명에서 2017년 22만5000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적인 성장도 있었다는 것이 노동부 측의 설명이다. 취업률은 2010년 59.2%에서 지난해 64.9%로 5.7%p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개월 고용유지율은 2010년 대비 2.7%p 높은 62.8%, 12개월 고용유지율은 같은 기간 대비 13.4%p 높은 52%로 각각 나타났다.

다만 현장에서는 취업성공패키지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상담의 전문성을 확충하고, 좋은 일자리 연계 및 구직 기술 향상 등 상담의 품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고용-복지 연계와 일 경험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도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구직 활동 기간에는 별도의 소득 지원이 없는데, 생계유지를 위한 부담이 큰 저소득 구직자로서는 구직 활동에만 집중하기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임서정 노동부 차관은 “내년에는 취업성공패키지의 미비점을 보완해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가 도입되는데, 성공적인 제도 운영을 위해 올해 법률 제정과 기반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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