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2' 엄태구, '서사+매력' 모두 갖춘 트러블 메이커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구해줘2' 엄태구가 매력적인 반항아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고 있다.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2'에서 엄태구는 월추리 마을의 미친 꼴통 김민철 역을 맡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러블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22일 방송된 '구해줘2'에서 민철은 어머니(서영화)가 준비한 진수성찬에 기쁘면서도 표현하지 않고, 없는 형편에 어머니가 용돈을 챙겨주려고 하자 미안한 듯 무심한 얼굴로 거절하며 무뚝뚝하게 굴었다. 또한 동생 영선(이솜)과는 오해로 인해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지만, 영선이 설움을 쏟아내고 집을 나설 때까지 지켜보며 홀로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민철은 경석(천호진)을 상대할 때는 달랐다. 민철은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경석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카페 아이리스에서 기다렸고, 경석이 거짓말로 상황을 피하려고 하자 분노해서 머그잔을 던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엄태구는 섬세한 연기를 통해 민철을 거칠고 날 선 모습과 여유만만하고 능청스러운 면모가 공존하는 인물로 그려냈고, 민철이 마주치는 인물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를 형성해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엄태구가 어떤 강력한 한 방으로 극에 새로운 국면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구해줘2'는 2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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