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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하위 20%계층 1분기 소득 줄었지만 감소폭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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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위 소득 증가는 최저임금 인상 영향" 주장

정부가 작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소득이 감소한 하위 20% 계층(소득 1분위) 상황에 대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감소폭이 큰 폭 축소"됐다는 진단을 내놨다. 소득 2~4분위 소득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근로소득 증가, 아동 수당 등 공적이전소득 증가 등에 힘입어 늘었다"고 했다.

정부는 2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소득 분배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통계청은 ‘2019년 1분위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을 발표하면서 올 1분기 가구 평균소득이 482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고 발표했다. 2018년 3.7% 증가에 비교해 증가폭이 2.4%포인트(p) 감소했다. 또 통계청은 1분위 소득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5% 감소했다는 결과를 내놨다. 지난해 1분기(-8.0%)부터 5분기 연속 감소해 사상 최장 동률 기록이다.

정부는 "(소득 하위 20%와 상위 20%의 소득 비율인) 5분위 배율이 1분기 기준으로 2015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며 "소득격차가 완화됐다"고 강조했다. 5분위 배율은 2015년 4.86에서 2017년 5.35로 증가한 뒤, 지난해 1분기 5.95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5.80으로 2010년(5.82) 이후 두 번째로 높다.

정부는 "분배 지표가 개선됐으나 1분위 소득이 계속 감소하는 등 저소득층 소득 여건이 여전히 엄중하다"며 "추가경정예산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경기・고용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귀동 기자(ca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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