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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무릎 퇴행성관절염’ 방송에서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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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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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23일 오전에 방송된 TV조선 ‘기획특집다큐’ ‘무릎나이를 잡아라 퇴행성관절염’ 편에서 보건복지부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방송 자문의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인의 만성질환으로 불리는 ’퇴행성관절염’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과 ‘자가지방 줄기세포치료술’ 공개 되었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관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이 점차 손상되고 변화되면서 관절에 염증과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방송에서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전문의)은 “관절사이에는 연골이 들어있는데 외상 또는 퇴행의 원인으로 점차 연골이 닳고, 손상된다.”며, “연골이 닳게 되면 무릎 윗 뼈와 아랫 뼈가 점차 맞닿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퇴행성관절염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연골에 염증생기는 정도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연골이 닳아뼈와 뼈끼리 마찰하면서 통증이 생기게 된다. 또한 뼈가 어긋나며 심한고통과 다리가 휘는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이르게 된다.


관절염이 심하면 관절의 변형이 오기 때문에 다리가 O자로 휘는 ‘내반변형’이 진행될 수 있다. 또한 골반이나 허리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신체의 다른 부위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로 소개된 사례자 오 모 씨(67세)는 무릎퇴행성관절염 말기까지 진행된 상태로 심한통증 때문에 밤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고통을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정형외과 전문의는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진단했으며,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서 통증의 개선과 기능의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을 거라 설명했다.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이식을 위한 ‘가이드(Guide)'를 사용한다. 이것은 ’절삭유도장치‘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이 ‘가이드’를 설계도 삼아 오차 없이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이식할 수 있다. 이러한 정교함으로 수술 이후의 경과도 좋은 편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고용곤 병원장은 “한국사람, 동양인 무릎 모양하고 서양인, 미국인의 무릎 모양은 다르다.”며 “문제는 지금까지의 인공관절은 다 미국에서 만든 거고, 유럽에서 만든 거기 때문에 기존의 인공관절 모형을 쓰면 한국인에게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퇴행성관절염 초·중기의 치료법으로 ‘자가지방 줄기세포치료술’(연골재생술)을 소개했다.


이번 방송에서 관절염 치료에 사용된 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로 자신의 엉덩이 또는 복부에 있는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자가지방 줄기세포’였다. ‘자가지방 줄기세포’의 장점으로 안정성이 높고 세포 처리기간이 짧아 짧은 기간에 시행이 가능한 점과 일본의 배양된 줄기세포 치료보다 상대적으로 금액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고용곤 병원장은 “줄기세포를 통해 모든 치료가 다 되는 것은 아니다.”며 “관절염 치료에서 초·중기 때에 줄기세포 치료를 시행하면 상당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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