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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산모와 태아 건강 위협할 수 있는 5가지 임신중독증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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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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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환경호르몬, 만혼 등의 영향으로 임신 자체가 쉽지 않은 가운데 건강하게 출산하는 것은 축복이다. 출혈·감염과 함께 임신 20주 이후 발생하는 임신중독증(전자간증)은 산모와 태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산모 합병증 중 하나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월22일 세계 임신중독증의 날로, 임산부들이 놓치기 쉬운 5가지 주요 증상을 정리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신중독증은 산모의 장기 손상과 발작(자간증)뿐 아니라 태아의 저체중이나 조산, 태반 조기 박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인 질환이다.

임신중독증은 오히려 증가추세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연간 임신중독증으로 병원을 찾은 산모는 1만명이 넘고, 2014~2018년 환자 수는 약 46%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0%다.

주로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첫 임신 △35 세 이상인 경우 △비만 △다태아 임신 △만성 고혈압 △편두통 △제1형 또는 2형 당뇨병 △신장 질환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 임신중독증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정확한 발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주요 증상은 고혈압, 단백뇨, 손발 부종 등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로슈진단은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급격한 체중 증가(일주일에 0.9kg 이상 증가) △갈비뼈 바로 아래쪽 배의 극심한 통증 △지속되는 심한 두통 △얼굴, 손, 발의 부종 등을 주요 증상으로 제시했다. 임신중독증은 혈액검사로 가능하다. 검사는 건강보험 급여 기준에 해당하는 산모의 경우 검사비의 50%만 부담하면 된다.

권한성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혈압이 조금씩 오르거나 높은 혈압과 함께 두통이나 부종, 앞이 흐릿하거나 번쩍거리는 등의 시력장애, 상복부 통증이나 경련 등의 증상이 있다면 중증 임신중독증의 가능성이 높다”며 “중증 임신중독증이라면 임신 주수에 따라 즉시 분만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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