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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6주간 투표 마친 인도, 개표 시작…모디 재집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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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프렌들리 VS 민족주의'…어떤 얼굴 내놓을지 주목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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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6주간의 대장정을 마친 인도 총선의 개표가 23일(현지시간) 시작되는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무난하게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당 연합은 벌써부터 차기 정부 구성 준비에 돌입했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집권 인도국민당(BJP) 주도의 여당 정당 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은 연방하원 543석 중 과반(272석)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조사업체 7곳 중 6곳이 NDA의 승리를 예측했다. 다만 BJP가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개표는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한국시간 11시30분)부터 시작된다. 전자투표기기를 통해 개표가 진행되는 만큼 약 4시간 후부터 개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디 총리는 지난 대선에서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외치며 집권에 성공했다. 그러나 재임 기간 경제 성과는 뚜렷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경제를 주요 정책으로 내놓을 지는 의문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즈니스 프렌들리' 모디, 그리고 '민족주의자' 모디 중 어떤 얼굴을 드러낼 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농산물 가격과 실업률 등의 문제로 민심을 잃은 BJP는 지난해 12월 치러진 5개 주 지방선거에서 3개 주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후 모디 총리는 안보 이슈에 강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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