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결과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19 미국 소화기병 주간(DDW, Digestive Disease Week)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셀트리온은 정맥주사 형태인 기존 램시마를 환자가 피부 아래 지방층에 스스로 주사할 수 있는 피하주사형 램시마SC로 개발해 임상을 진행해왔다. 피하주사 제형은 주사를 맞고자 환자가 매번 병원을 찾아야 하는 정맥주사와 달리 스스로 주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SC를 크론병 환자에 투여하고 54주간 추적한 결과 기존 램시마와 유사한 수준의 효과가 확인됐다.
예병덕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램시마의 주성분인) 인플릭시맙은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선호도가 높지만 정맥주사 제형으로만 출시돼 있다"며 "램시마SC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램시마SC의 판매허가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 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램시마SC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셀트리온은 2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19 미국 소화기병 주간(DDW, Digestive Disease Week) 학술대회에서 크론병 환자 대상 램시마SC 54주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2019.05.23. [셀트리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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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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