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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현대차 신사옥 GBC, 건축허가 임박…지구단위계획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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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서 수정가결…내달 고시 후 허가 전망

연합뉴스

현대차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현대차그룹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허가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영동대로 512번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현대자동차 GBC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GBC 개발부지 건은 2016년 9월 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나 건축허가 시까지 고시가 유보된 사항이다.

2017년 4월 감사원은 서울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법령에 따라 지침을 개정할 것을 시에 통보했고, 시는 이번 심의에 변경된 내용을 반영했다.

서울시는 개정된 지침에 따라 전시장, 컨벤션 및 공연장 등의 민간소유 시설을 공공기여에서 제외하고, 용적률체계 형식을 일원화했다. 이 밖의 주요 내용은 2016년 심의 내용과 동일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6월 중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고시한 후 건축허가와 굴토·구조 심의 등 착공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는 데는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월 서울시는 GBC 조기 착공을 위해 최대 8개월이 걸리는 인허가 처리 기간을 5개월 이내로 줄이기도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현대차가 신청한 건축허가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병행해왔다.

GBC는 서울시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2023년 완공이 목표다.

국내서 가장 높은 569m 높이인 지상 105층 규모 업무 빌딩과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전날 위원회에서 어린이대공원 일대 화양1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은 조건부로 가결됐다.

계획안은 정비예정구역 해제에 따른 특별계획구역 해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변경 및 구역 내 형평성을 고려한 최대 개발 규모 단일화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청년 주거 및 창업 지원 시설을 유도하기 위해 캠퍼스타운 연계시설을 권장하고, 이면부 저층주거지 가로변의 공동개발 규제를 최소화했다.

은평구 신사동 19-100 일대 신사생활권 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은 수정 가결됐다.

재정비안은 신사삼거리 일대를 교육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교육 관련 시설 도입 시 건폐율을 완화하고, 개발 지연의 원인이 됐던 공동개발 지정을 최소화했다.

노원구 중계동 514번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은 보류됐다.

연합뉴스

[서울시 제공]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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