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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미스트롯’ 정미애 “줌마 팬들 응원 큰 힘, 초딩들이 ‘수은등’ 부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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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2위 정미애는 ‘주부들의 희망’으로 불리며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정미애는 ‘미스트롯’에서 아줌마의 힘을 보여줬다. 셋째 출산 2개월 만에 ‘미스트롯’ 예심에 도전, 결선에서 2위를 차지한 대단한 엄마다.

최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난 정미애는 “방송 내내 살에 관한 얘기가 너무 많아 체중 조절하느라 힘들었다”며 “방송이 끝난 후 정말 벨트 풀고 마음껏 먹었다”며 털털하게 웃었다.

5명의 입상자 중 유일한 유부녀인 그는 결혼 12년차, 아이 셋을 둔 주부다. 정미애는 “원래는 아이 다섯을 낳고 싶었다”면서 출산 2개월 만에 경연에 나서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아이들이 있다 보니 몇 개월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가 녹록하지만은 않았다. “남편의 큰 응원과 지지가 있어 가능했다”는 그는 “‘무조건 나가라. 안 나가면 후회할 거다’는 남편의 말을 믿고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스트롯’ 경연 과정에서 출산 후 생긴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이를 낳고 살이 많이 쪘다”며 “예쁜 의상 입고 싶지만 맞는 게 없어서 항상 무대를 마치면 그게 걱정된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뚱뚱한 아줌마를 누가 좋아하겠냐”고 걱정했던 군부대 미션에서 파워풀한 목소리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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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애는 ‘미스트롯’ 출전 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반응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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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부들의 희망’으로 불리며 절대적인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프로그램을 통해 팬클럽도 생겼다. 저한테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의 80%는 아이 엄마다”고 했다. “엄마들의 워너비처럼 됐다는 걸 체감할 때가 있다”고 기분 좋은 웃음을 터뜨렸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반응은 사뭇 달라졌다. 엄마로서 가장 흐뭇하고 보람된 일 중 하나다.

“처음 아들이 엄마 춤추는 모습을 보더니 ‘안하면 안되냐’고 하더라고요. 제가 춤 추는 모습이 별로였대요. 뚱뚱해서요. 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들은 비주얼적으로 날씬하고 예쁜데 격한 아줌마가 춤을 추니 보기 싫었나봐요. 그런데 결승까지 올라가니 대접이 확 달라지더라고요. 아들이 다리도 주물러주더라요. TV에 한번 나온 이후에는 학교에서 인기스타가 됐다며 엄마 자랑을 엄청 하고 다닌다고 해요. 요즘 친구들이 ‘수은등’을 부른다나요. 하하."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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