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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없는 17세 세계 50위 안세영, 배드민턴 세계 1위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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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타이틀 방어 노리는 수드리만컵

첫 맞대결에서 셔틀코 최강 제압

한국 예선 1위로 8강 진출해 태국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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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디르만컵에서 세계 랭킹 1위를 꺾은 17세 소녀 안세영. 요넥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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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녀 안세영(광주체고)이 세계 랭킹 1위를 꺾는 돌풍을 일으켰다.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예선 1위로 8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22일 중국 난닝에서 열린 2019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1그룹 C조 예선 2차전에서 난적 대만을 3-2로 눌렀다.

홍콩을 4-1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라 태국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조 1위가 아니었다면 중국, 일본 등 강호들을 만날 수 있어 준결승 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회는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5경기를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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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디르만컵에서 세계 랭킹 1위를 꺾은 17세 소녀 안세영. 요넥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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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은 남자복식 서승재(원광대)와 최솔규(요넥스)가 먼저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세계 랭킹 50위 안세영에 여자단식에서 세계 랭킹 1위 타이쯔잉(25)에 2-1(14-21, 21-18, 21-16)으로 역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남자단식에서 이동근(MG새마을금고)이 패해 탈락 위기에 몰린 한국은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공희용(전북은행)과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상 삼성전기)이 연이어 이겨 승리를 결정지었다.

중학생 때 태극마크를 단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 안세영이 이기지 못했다면 어려웠을 경기였다. 막내의 패기 넘친 활약에 선배들까지 힘을 냈다. 안세영은 5일 끝난 뉴질랜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어린 나이 답지 않은 뛰어난 경기 감각에 다양한 공격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1989년 창설된 뒤 2년 마다 열리는 수디르만컵에서 한국은 2년 전 정상에 올라 이번에 타이틀 방어를 노리고 있다. 한국은 1991년과 1993년, 2003년 그리고 2017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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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디르만컵에서 세계 랭킹 1위를 꺾은 17세 소녀 안세영. 요넥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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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김천시장이 단장을 맡은 한국 대표팀은 안재창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손완호와 성지현 등 간판스타들이 부상으로 불참했지만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이변을 다짐하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