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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까지 유튜브 진출, 이젠 선택 아닌 필수 SNS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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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연예인들의 유튜브 진출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제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이어 유튜브 채널이 스타들의 필수 SNS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지난 16일에는 엑소 백현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개설 직후 폭발적으로 구독자를 모은 백현은 22일 오후 기준 120만 명을 훌쩍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게 됐다.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100만을 돌파한 압도적인 수치다.

같은 엑소 멤버 첸은 백현에 앞서 지난 3월에 채널을 개설했다. 그는 자신의 채널을 "더 나은 가수로 성장하기 위한 곳"이라고 설명하며 노래 커버 영상을 메인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다.

엑소 외에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연예인들은 많지만, 케이팝 간판 보이그룹인 엑소 멤버가 둘 씩이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배우 신세경, 에이핑크 보미에 이어 유명 연예인들의 합류로 유튜브는 점차 선택형 콘텐츠 유통 채널이 아닌 필수 SNS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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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부터 소통을 목적으로 꾸준히 유튜브 채널에 개인 콘텐츠를 쌓아온 스타들도 있지만, 초기에는 변화하는 방송 시장에 대한 돌파구로 1인 미디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출연할 프로그램이 점차 사라지니 내가 방송국이 되자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유튜브의 영향력이 방송 이상으로 커지고 유튜버의 인지도가 웬만한 연예인을 뛰어 넘는 상황이 왔다. 연예인이 유명 유튜버를 패러디할 정도가 되자 이제는 되려 출연할 프로그램을 골라 나갈 수 있는 인기 연예인들이 유튜브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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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있는 연예인들의 유튜브 진출 이유는 보다 복합적이다. 팬들에게 일상을 생동감있게 공유할 수 있고, 방송국을 통해 송출되는 것보다는 제약 없이 자유로운 콘텐츠를 내보낼 수 있다. 특히 소소한 일상으로도 콘텐츠화 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얼마간의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다.

덕분에 요즘 각 기획사에는 "유튜브 채널을 열고 싶다"는 소속 연예인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는 귀띔이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해당 연예인이 명확한 콘텐츠로 채널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지 여부를 먼저 고려하고 있다. 채널 개설 이후 본업에 소홀할 경우 대중의 질타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를 경계하라고도 조언한다"고 밝혔다. 대대적으로 채널을 홍보한 뒤 막상 콘텐츠 업로드 간격이 지나치게 길거나 알맹이가 없을 경우는 안하느니만 못하기 때문에 유행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고 접근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결정하자는 의도다.

이 관계자는 소속 연예인들의 유튜브 진출에 대해 "더 이상 유튜브가 1020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익숙한 채널이 되고 있어서 이제는 무시하고 갈 수 없는 채널이라고 본다"며 "소모적인 이미지가 생길까봐 우려가 될 때도 있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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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에 뛰어드는 연예인들은 전문 편집팀을 섭외하거나 MCN 회사(인터넷 스타 전문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채널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직접 편집기술을 배워 동참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폰 카메라의 성능도 상당한 수준이고, 각종 프로그램들로 간단한 수준이라면 초보자도 쉽게 편집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굳이 전문 편집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지 않아도 신경 쓴다면 충분히 직접 영상 콘텐츠 기획, 촬영, 편집, 업로드가 가능해진 덕분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 순식간에 늘어난 연예인 유튜버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한다. 이미 많은 팬들이 있는 인기 연예인이 유튜브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반칙'같다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비연예인 유튜버들보다 높은 콘텐츠 완성도와 도덕 기준이 요구된다. 장소 섭외비를 냈는지, 매니저 출연 허락을 받았는지, 음원 저작권은 해결했는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진다.

특히 쉽게 얻은 구독자로 수익창출을 하는 것이 못마땅하다는 시선도 있지만, 연예인이 채널을 개설한다고 해서 무조건 막대한 불로소득을 얻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한 연예인 유투버 측 관계자는 "광고가 붙는다고 모두 수익으로 이어지진 않는데다, 인기 스타일수록 실제로 그들이 연예 활동으로 버는 수익에 비해 유튜브 광고 수익이 시간과 노력 투자 대비 효율적이라고 볼 순 없다"고 귀띔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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