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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동결기조 재확인…"인내 당분간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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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의사록 공개…미중 무역갈등 확전前 상황서 경제 낙관도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재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4월 30일~5월 1일)에 따르면 대다수의 참석자는 기준금리에 대한 현재의 '인내'(patience) 기조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이나 인하도 아닌, 동결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연준은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특히 적당한 성장과 약한 인플레이션 압력 환경 속에서, 또 글로벌 경제와 금융 조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향후 기준금리 조정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현재의) '인내적 접근'이 당분간(for some time) 여전히 적절할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또 최근의 인플레이션 완화가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연준은 다만 "일부 위원들은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정책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미 경제가 더 좋아질 경우 금리인상 필요성을 지적한 대목이다.

연준은 지난 1일 FOMC 종료 후 기준금리를 2.25∼2.50%에서 동결했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어느 방향이든 기준금리를 움직여야 하는 강한 근거(strong case)를 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는 우리의 기존 정책스탠스가 적절하다"면서 연준의 목표치(2%)를 밑돌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이전보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펼쳤다.

연준은 "다수의 위원이 글로벌 경제전망이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무역협상 등 연초에 자신들의 전망 배경이 됐던 위험이나 불확실성의 일부가 완화됐다고 봤다"고 전했다.

연준은 "위원들은 강력한 노동시장 등을 바탕으로 경제가 확장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은 미중 무역전쟁이 확전되기 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했으며 중국도 보복관세로 맞서 미중 무역전쟁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 재확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연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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