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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Tech & BIZ] 듀얼스크린에 4K 영상까지 손쉽게 셀프 촬영 가능하고 역동적인 활동에도 안정적… 음성제어에 한국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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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업체로 유명한 DJI(디제이아이)가 지난 15일 휴대용 동영상 촬영장치 '오즈모 액션'〈사진〉을 출시하며 글로벌 액션캠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초고화질인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배터리는 1시간 30분 정도 유지된다. 일주일간 실제로 사용해 보니 현재 국내 액션캠 점유율(60%) 1위인 고프로의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조선비즈

/오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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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버튼을 누르자 '띠리링' 하는 소리와 함께 카메라가 켜진다. 2.25인치 크기의 후면 컬러 터치 스크린은 시야가 트여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경쟁 제품인 '고프로 히어로7 블랙'의 경우, 후면 스크린 크기가 오즈모 액션보다 작은 2인치다.

검지와 중지로 터치 스크린을 '톡톡' 두 차례 치자, 액션캠의 앞면 스크린(1.4인치)이 켜졌다. 셀프 촬영을 할 때 카메라에 찍히는 자신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오즈모 액션은 전용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인 'DJI 미모(Mimo)'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앱과 카메라를 연결하자 스마트폰 화면에 카메라가 찍고 있는 화면이 실시간으로 나왔다. 촬영이 끝나면 영상을 무선으로 바로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아 편집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앱과 카메라의 연결이 갑자기 끊기는 경우도 여러 번 있었다.

이 제품은 달리기를 하거나 점프를 해도 화면이 흔들리지 않는 '락스테디(Rock Steady) 기능'이 돋보인다. 오즈모 액션을 손에 들고 50m쯤 달리며 풍경 촬영을 해봤다. 영상은 상하좌우로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마치 걸어가며 찍은 듯 깔끔하게 촬영됐다.

음성인식 기능도 탑재됐다. 하지만 아직 중국어와 영어만 지원되는 점이 아쉽다. 영어로 'Start recording(촬영 시작)'이라고 말하자 카메라가 '띠링' 소리를 내며 알아서 촬영을 시작했다. 가격은 45만9000원.




오로라 기자(auror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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