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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12주 연속 '지옥 레이스' 시작, 고진영 타이틀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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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까지 연달아 대회 일정

메이저 대회만 4개, 타이틀 경쟁

한국 선수 선전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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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 대홍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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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2주 연속 대회를 치른다. 메이저 대회 4개도 포함된 이 기간에 한국 선수 중 누가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일까.

지난 6일 메디힐 챔피언십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맞았던 LPGA 투어가 23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에서 개막하는 퓨어실크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오는 8월 둘째주까지 12주 연속 대회를 치른다. LPGA 투어에서 12주 연속 대회를 치르는 건 2006시즌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6시즌에 11주 연속 대회를 치른 적은 있었지만 최근 10년간 LPGA는 7월에 전반기·후반기를 나누거나 미국에서 유럽으로 이동할 때 2주 휴식기를 두고 시즌을 치러왔다. 그러나 올 시즌 일정을 개편하면서 미국 9개, 유럽(프랑스, 영국) 3개 대회를 연달아 치르는 강행군이 펼쳐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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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코스 2번 홀. 올 시즌 에비앙 챔피언십이 9월에서 7월로 일정을 옮기면서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연달아 열리는 '2주 연속 메이저 대회'가 짜여졌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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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 메이저 대회 5개 중 4개 대회가 모두 열리는 게 단연 눈에 띈다. 이달 30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다음달 20~23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7월 25~28일 에비앙 챔피언십, 8월 1~4일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열린다. 특히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2주 연속 치러진다. LPGA에서 2주 연속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건 드문 일이다. 지난 2011시즌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이 연달아 열렸지만, 당시엔 2주 간격을 두고 대회가 열렸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지난 2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2주 연속 메이저 대회를 치르는 게 바람직한 건 아니지만 이번 시도로 여자 골프 역사상 가장 긴 축제, 위대한 14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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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사진 대홍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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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인 타이틀 경쟁도 사실상 이제부터 본격화된다. 12주 연속 대회를 모두 나서는 선수는 없겠지만, 그만큼 타이틀 경쟁에 나선 선수들 간의 눈치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LPGA 주요 부문 타이틀 경쟁에선 고진영(23)이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파운더스컵과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해 2승중인 고진영은 상금(107만931달러), 올해의 선수(129점), 평균타수(69.000타), CME 글로브 포인트(2121점) 등 모두 1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12주 연속 치러지는 일정 속에 언제든 판도가 뒤집어질 수 있다. 올 시즌 1승씩 거두면서 호시탐탐 고진영을 넘어서려는 지은희(33), 박성현(26), 김세영(26)이 후보로 꼽힌다. 또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정은(23), 김효주(24)도 있다. '골프여제' 박인비(31)와 전 세계 1위 유소연(29)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박인비는 "예상보다 체력이 되고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어서 작년에 비해선 출전 대회 수를 늘리려 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해외 선수 가운데선 세계 2위 이민지(호주)가 눈에 띈다. 이민지는 상금(74만2237달러), 올해의 선수(66점), CME 글로브 포인트(1577점)에서 고진영에 이어 모두 2위에 올라있다. 평균타수도 5위(69.821타)다. 주요 4개 부문에 모두 톱5에 있는 넬리 코르다(미국)와 지난해 4관왕 아리야 주타누간(태국)도 경쟁자로 꼽힌다. 주타누간은 22일 퓨어실크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휴식기동안 혼자 해변에서 놀고 재미있게 보내면서 쉬었다. 내가 하려고 하는 과정에만 집중하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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