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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도환 끝내기 희생타' 삼성, 한화에 연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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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상수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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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혈투 끝에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6-5로 연장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20승28패. 반면 한화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22승26패를 기록했다.

삼성의 선발투수 윤성환은 5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김도환이 연장 12회 만루 상황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의 선발투수 장민재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말 무사 3루 찬스에서 김상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루주자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의 추격은 무서웠다. 2회초 이성열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순식간에 3점을 쓸어 담아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도 가만히 있지 않고 따라붙었다. 2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백승민이 우익수 안타를 기록하며 1점을 추가했다.

이에 질세라 한화는 달아나는 점수를 쌓았다. 4회초 이성열이 다시 한번 홈런을 뽑아냈다. 이번에는 솔로홈런. 7회초에는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한 장진혁이 정은원의 번트와 오선진의 파울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제러드 호잉의 중전 안타에 힘입어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5-2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포기하지 않고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7회말 백승민과 김헌곤이 각각 적시타를 때리며 2점을 추가했다. 8회말에는 2사 2루 상황에서 이학주가 2루타를 뽑아내며 1점을 더 쌓았다. 경기는 5-5 원점이 됐다.

양 팀은 정규이닝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마지막에 웃은팀은 삼성이었다. 김도환이 1사 만루 찬스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루에 있던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끝냈다.

연장 12회까지 진행된 이번 경기는 삼성의 6-5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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