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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GSL] 김도우, "저그전 극복, 조성주 없는 이번이 우승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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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남, 고용준 기자] 무적의 포스를 뿜어내던 조성주의 탈락으로 김도우는 5년전 '2014 GSL 시즌2' 우승 이후 이번이 최적의 우승 기회가 왔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1번 시드를 어부리지로 챙겼지만, 그건 그에게 중요한 사실이 아니었다. 자신의 바람대로 남기웅 신희범 정명훈을 한 조에 끌어들인 김도우는 큰 어려움 없이 A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도우는 2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GSL 시즌2 코드S' 16강 A조 남기웅과 승자전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도우는 "우선 조에 16강이 처음인 선수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쉽게 볼 수 있지만, 4강 결승에 임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면서 "승자전 프로토스 동족전 너무 잘 풀렸지만, 앞서 신희범 선수와 경기는 1세트서 불멸자 올인이 너무 쉽게 막히면서 긴장했다 .집중을 하지 않으면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최종전에서 만나지 않으려고 승자전을 더 진지하게 임했다"라고 이날 경기력에 대해 총평했다.

8강서 B조 2위를 만나게 되는 김도우는 '어윤수를 피하고 싶다'는 말로 어윤수를 제외한 상대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더불어 조성주가 없는 이번 대회서 기필코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고병재 선수나 원이삭을 만나고 싶다. (어)윤수하고는 연습을 많이 해서 만나기 싫다. 조성주에게 작년 4강에서 막혔고, 지난 결승에서도 막혔다. (조)성주가 없어서 우승하기 최적의 기회인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은 무섭지 않다. 이번이 기회인 것 같다. 예전 같으면 저그에게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시즌1에서 저그를 이기고 결승에 가서 저그전은 극복한 것 같다. 이번에는 신경 쓰이지 않는다."

끝으로 김도우는 "(어)윤수가 연습을 도와줘서 고맙다. 연습을 많이 해서 만나기 싫다. 윤수가 조 1위를 하던지, 떨어지던지 둘 중의 하나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다시 한 번 어윤수 8강 격돌을 피하고 싶다는 의사를 재치있게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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