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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교안,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지켰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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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대표 호프 회동, 국회 정상화 공감대 有

정의당 원내 교섭단체 구성? 아직 내부 준비 안돼

바미당 호남 출신 의원과의 통합도 더 지켜봐야

교섭단체끼리 여야정 상설협의체? 한국당 '무례'

트럼프 방한 전에 원 포인트 남북정상회담 필요

CBS 시사자키 제작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15~19:55)
■ 방송일 :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정관용> 국회 정상화 방안, 과연 어떤 방안이 있을까요. 이분의 의견 듣고자 연결합니다.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의원 안녕하세요.

◆ 박지원> 안녕하십니까? 박지원입니다.

◇ 정관용> 세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호프 회동했는데 그냥 호프만 마셨나 봐요. 합의가 하나도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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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사진=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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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 정관용> 그래요?

◆ 박지원> 지금까지 강경 모드로 나가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국회를 빨리 정상화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가 하면 이인영, 오신환 이 두 대표도 국회를 정상화해야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또 25일 황교안 대표의 마지막 서울 장외 집회 후에 결단을 내려서 5월 중으로 국회는 정상화된다. 이렇게 봅니다.

◇ 정관용> 그런데 지금 오늘도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하고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절대 안 되고 고발 취하도 없다. 어떤 해법이 있을까요? 절충점이 있을까요?

◆ 박지원> 휴전 전에는 맹공하는 거 아니에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는 건데 지금 패스트트랙, 유감표명은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어떻게 됐든 집권여당으로서 제1야당의 반대를 설득하지 못하고 다른 3당과 합의해서 상정하는 것 자체는 유감스럽지만 앞으로 충분히 합의해서 통과시키겠다라는 정도는 할 수 있지만 지금 민주당에서 고발한 것을 취하하더라도 실정법 위반이기 때문에 검찰에서는 조사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은 괜히 해본 소리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여당의 유감표명, 그리고 합의 철회하겠다는 다짐, 그 정도면 자유한국당이 들어와야 한다 이 말이군요?

◆ 박지원> 그렇죠. 언제까지 갖다 버리겠어요.

◇ 정관용> 그리고 그 정도 선에서 타결될 것으로 전망하신다?

◆ 박지원>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나저나 지금 민주평화당하고 정의당은 빠지고 세 원내대표만 호프 미팅하니까 민주평화당 정의당하고 다시 원내 교섭단체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던데 박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그거는 지금 오늘 유성엽 원내대표도 전라북도 기자들과 전주에서 회견을 하면서 정의당과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 정관용> 안 한다.

◆ 박지원> 네, 자기의 발언이 좀 와전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던데요. 지금 정의당과 우리가 딱 합치면 20명입니다.

◇ 정관용> 딱 20명이죠.

◆ 박지원> 네. 그렇기 때문에 한두 명만 반대를 하면 안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 내부가 그럴 준비가 안 되어 있고 벌써 복수의 의원들이 반대를 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 정관용> 정의당하고 교섭단체 하다가 안 하겠다는 걸 두고 정가에서는 그럼 바른미래당 쪽에 있는 호남 출신 의원들하고 합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 얘기 나오는데 그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그것도 뭐 제3지대에서 만나거나 그러한 것도 있었지만 손학규 대표가 손이 팔을 빨리 뺐으면 됐는데 이제는 다 물 건너 간 거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바른미래당에 있는 호남 출신 의원들이 지금 다섯 분입니다. 이분들이 통일돼서 오는 것도 아니고 설사 다섯 분이 오시더라도 19명밖에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비례대표 문제를 정리해 주지 않으면 아무런 결과가 안 나타나는 거죠. 그리고 그것도 다섯 분 의원들도 다 온다는 것도 아니고.

◇ 정관용> 물 건너갔다고 보신다?

◆ 박지원> 저는 지금 정치는 생물이니까 정의당이고 바른미래당이고 지금 현재는 그러하지만 앞으로 진전되는 것은 더 두고 봐야죠.

◇ 정관용> 대통령하고 5당 대표 만나자. 아니다 1:1로 만나자 이거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박지원> 저는 뭐 꼭 황교안 대표가 그렇게 1:1 원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만나줄 수도 있지 않느냐. 설사 황교안 대표가 금도를 깨고 소위 애들 말로 깽판 놓는다 하더라도 대통령은 대통령이고 야당대표는 야당대표입니다. 과거 이회창 대표가 김대중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해서 한번 치고 나가고 커피잔이 넘어지고 어쩌고 했다는데 그때 국민들의 여론은 이회창 대표가 대통령한테 금도를 깬 건 너무 했지 않느냐 이런 것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일단 국정의 최종책임은 역시 대통령한테 있기 때문에 만나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역제안으로 5당 대표회담을 하고. 그다음에 황교안 대표를 만나겠다 했으면 황교안 대표도 지금 뭐예요?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 정관용> 그 정도는 받아라.

◆ 박지원> 받아야죠.

◇ 정관용> 그다음에 여야정 협의체는 원내대표들하고 만나는 건데 원래 상설화를 합의할 때는 5당 원내대표 다 있었습니다만 이것도 또 자유한국당에서 문제제기를 해서 그런 교섭단체끼리만 하는 여야정 상설협의체식으로 바꾸자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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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그거는 한국당이 좀 무례한 말씀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한국당 혼자서 국회를 과수나 3분의 2가 돼서 뭘 움직이냐면 움직일 수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합의한 대로. 또 민주당 혼자서도 안 되잖아요. 그런다고 하면 여야정 합의체는 역시 5당 원내대표들이 같이 구성해서 협력해야 된다. 이것이 협치 아니겠어요?

◇ 정관용> 문재인 대통령 5. 18 추념사에서 독재자 후예가 아니라면 5. 18에서 왜곡 비방 못 한다 이런 말이 있고 나서 황교안 대표가 내가 독재자냐? 독재자는 김정은 위원장인데 김정은 위원장한테는 한 마디도 못 하니까 대변인 소리 듣는다 이런 발언이 나왔어요. 우리 박지원 의원이 SNS에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 박지원>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뭐라고 하셨죠?

◆ 박지원> 글쎄요. 나는 황교안 대표가 지금 대통령이 되고자 꿈을 꾸면서 제1야당 대표이고 이분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일반 평의원하고 대변인 급이 아닙니다.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금도 예의는 지켰어야 되는데 독재자 후예냐 그럼 독재자 후예지 아니에요?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다 독재자들 아니에요?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도 독재자입니다. 김일성, 김정일 다 독재자예요. 그렇지만 북한은 우리와 전쟁의 상대이기도 하지만 대화의 상대이고 통일의 당사자란 말이에요. 그럼 서로 인정하고 해야지 그러한 막말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정관용> 마지막 질문인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국에 오기로 일정이 잡혔습니다. 그전에 남북정상회담 원 포인트로라도 하자 이렇게 제안하고 계시죠?

◆ 박지원> 네.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다행히 하노이 회담 후 미동도 하지 않던 북한이 대화는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무자 선에서. 그러나 구체적 협상은 되지 않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북한도 지금 미국에서 우선순위가 이란으로 넘어가고 북한이 우선순위가 밀리니까 자기들도 좀 생각을 할 거예요. 그래서 저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에 원 포인트 정상회담 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양을 방문하시더라도 이러한 진전된 모습을 보이자 그리고 그렇게 지금 조금씩은 남북 간에 대화가 되고 있다. 그래서 협상의 일로 들어가야 한다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 정관용> 우리 정부는 북한 측에 사실 남북정상회담 하자고 해놓은 상태인데 북한이 안 응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박지원> 그렇죠. 북한이 지금 현재는 하노이 회담 후, 북미회담 결렬 후에 여러 가지 공격을 하고 있으면서도 지금은 처음에는 대화도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대화는 물밑 접촉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박 의원의 지금 그 제안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하는 제안이군요.

◆ 박지원>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가겠어요.

◇ 정관용> 응할지 한번 봅시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응해야 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 정관용>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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